한은, 지난해 폐기화폐로 서울-부산 188회 왕복

입력 2007-0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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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발행 29조ㆍ환수 27조

한국은행은 2006년 말 현재 화폐발행잔액은 27조8431억원으로 전년 말(26조1358억원)에 비해 1조7073억원(6.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은행권은 전년에 비해 6.6%, 주화는 4.8%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04년 및 2005년의 증가율 1.6% 및 5.0%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소비 증가에 힘입어 GDP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민간의 화폐거래 수요가 늘어난 데 기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2006년 중 발행된 화폐는 28조872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6% 증가했다. 반면 환수한 화폐는 27조1651억원(전년비 +3.1%) 규모에 달했다.

2006년 중 은행권 폐기금액은 5조9764억원이며, 장수로는 10억3000만장으로 전년 5조 7623억원 10억장에 비해 각각 3.7%, 2.4% 증가했다.

한은은 지난해 폐기된 은행권의 제조비용은 67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무게는 1172t으로 5t 트럭 234대분이며 길이는 16만519㎞로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428㎞)을 188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다. 또 쌓아 놓았을 경우 높이는 10만7751m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50m)의 12배에 해당한다.

은행권 종류별로는 1만원권이 4조9118억원(4억9000장)이 폐기돼 전체 폐기화폐액의 82.2%(장수기준 47.9%)를 차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권은 폐기한 만큼 새로 제조해야 하므로 제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국민들이 지갑을 사용하는 등 돈을 깨끗이 쓰는 습관을 길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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