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9월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다우 0.46%↓

입력 2015-06-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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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91포인트(0.46%) 하락한 1만7766.5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55포인트(0.65%) 내린 2079.28을, 나스닥지수는 46.83포인트(0.92%) 떨어진 5021.63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올 들어 지금까지 0.32% 하락해 올해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28만개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전망인 22만7000개도 크게 뛰어넘었다. 시간당 임금은 0.3%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0.2% 증가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5.4%에서 5.5%로 올랐으나 이는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연준이 이르면 9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미국 국채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지난 5일 급락세에서 벗어났으나 증시는 금리인상에 다시 초점이 맞춰졌다.

로버트 파블릭 보스턴프라이빗웰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난 5일 고용보고서에 시장은 연준이 9월에 행동할지 가늠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며 “운송 관련주가 부진했던 것도 전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우 운송주 지수는 2.06% 떨어져 지난 1월 6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그리스 불안도 여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구제협상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협상 마무리를 위해 작업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앙 노이어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리스가 더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G7은 이날 이틀간의 정상회의를 마치고 낸 공동선언문에서 “오는 2050년까지 2010년 기준 대비 40~70% 규모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210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동부 긴장이 고조되면 러시아 제재를 강화할 준비가 됐다”면서 “민스크 협정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애플은 이날 개막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iOS9과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애플 뮤직 등을 공개했다. 그러나 애플 주가는 0.6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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