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5] 애플 올해 주제는 ‘변화의 진원지’...OS부터 애플TV까지 대대적인 변혁 기대 고조

입력 2015-06-08 16:58 수정 2015-06-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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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일 개막하는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 2015의 테마 '변화의 진원지'. 사진=애플 홈페이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8일(현지시간) 오전 10시(한국시간 9일 오전 2시)부터 열리는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WWDC,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15’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WDC 행사가 열리는 모스콘 웨스트와 그 주변에는 울긋불긋한 현수막이 내걸려 오프닝인 기조 연설의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The epicenter of change(변화의 진원지)’다. 애플의 WWDC 홈페이지에도 이 제목이 내걸려 세계인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WWDC에서도 예년처럼 iOS와 OS X의 차기 버전 업데이트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최대의 관심사는 애플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비츠(Beats)가 제공하는 비츠 뮤직 대신 애플이 제공하는 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그 중 한 가지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WSJ은 애플이 이번 WWDC에서 새로운 요금제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WSJ에 따르면 애플은 월 10달러를 내면 음악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서비스 중인 ‘아이튠스 라디오’에 디스크 자키(DJ)가 선곡과 진행을 하는 인터넷 라디오도 제공한다. 라디오 무료 버전에는 광고가 있으며, 광고를 원하지 않는 사용자는 연 24.99달러를 지불하고 ‘아이튠스 매치’를 사용하면 된다.

이는 ‘애플 뮤직’으로 불리는 서비스로 미디엄 뮤직 앤드 테크놀로지(Midem music and technology) 콘퍼런스에서 소니 뮤직의 더그 모리스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WWDC에서)발표될 것”이라고 천명하면서 발표가 확실시되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가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튠스로 성공을 거둔 애플의 새 서비스가 음악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모리스 CEO는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차세대 모델이 등장하지 않는 애플TV의 쇄신과 TV 프로그램의 서브 스크립션형 서비스와 관련된 루머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애플TV에 대해서는 애플TV용 앱을 제공하는 앱 스토어가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 OS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도 예상된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애플워치용 서드 파티 앱은 iOS 앱의 기능을 애플워치로 확장하는 도우미 앱인데 애플워치 상에서 단독으로 동작하는 앱을 서드 파티도 개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 예상대로라면 웨어러블 기기의 활용도를 넓히는 계기가 예상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또한 iOS와 OS X의 업그레이드는 안정성과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기능에 대해선 iOS가 철도/버스 환승 안내 기능, 구글 나우(Google Now)에 대항하는 프로 액티브한 도우미 기능 등이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된다. OS X는 새로운 컨트롤 센터의 도입, 루트리스(Rootless)라는 새로운 보안 기능 등 시스템 글꼴이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로 변경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또한 애플워치, 맥북 시리즈의 트랙 패드 등에서 채용되고 있는 감압 터치의 활용 확대도 기대된다.

한편, 애플은 8일 오전 10시부터 WWDC 기조 강연을 생중계한다. 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청하려면 맥은 Mac OS X 10.8.5 버전 이후, 사파리(Safari) 6.0.5 이후, iOS 디바이스는 iOS 6.0 이후의 환경이 필요하다. 2세대 이후 애플 TV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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