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왕, 신라면 아성 넘을까? 5월에만 100억 돌파

입력 2015-06-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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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짜파게티,너구리,안성탕면 이어 역대 다섯 번째 1000억원 돌파 기대

농심 짜왕이 5월 한달간 100억원 판매를 돌파하며 신라면의 왕좌를 위협하고 있다. 농심은 여세를 몰아 신라면 이후 30년간 없었던 라면시장 1000억원 파워 브랜드 대열에 짜왕의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사진제공=농심)
농심은 3일, 신제품 짜왕의 5월 한달 판매액(내부 출고매출 기준)이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심 내부 매출 집계 결과 신라면(255억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늘어나는 주문에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나, 일부 소매점에는 원하는 물량을 전량 공급하지 못할 만큼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농심은 현재 기존 안성과 부산공장에 더해 신라면 생산기지인 구미공장의 초고속 라인까지 동원해 짜왕을 24시간 생산 중이다.

특히, 지역 소규모 슈퍼마켓에서 짜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농심 홍문호 유통기획팀장은 “유통채널별 짜왕 판매를 분석해보면, 소매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특약점에 대한 판매 비중이 다른 제품보다 높다”며 “이는 가족 단위 구매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청소년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이 짜왕을 찾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반응이 뜨겁자 농심은 라면시장 1000억원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 이후 30년간 단 한 제품도 오르지 못한 라면시장 1000억 클럽 대열에 짜왕을 당당히 합류시키겠다는 것이다. 라면시장 파워브랜드란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제품은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등 4개 밖에 없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매출흐름과 전국적인 짜왕 신드롬 현상으로 볼 때, 연간 1000억원 판매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5번째 농심의 파워브랜드 육성을 위해 생산과 마케팅, 영업 등 전 부문에 걸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짜왕의 인기는 대단하다. 연일 계속되는 짜왕 열풍이 개인 SNS채널로 급속히 확대되면서, 현재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 페이지 ‘짜왕’ 검색 결과만 2600여 개에 달할 정도다. 대부분 짜왕 시식기이며, 일부 소비자들은 ‘짜왕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하는 등 자신만의 레시피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 블로거(****kig)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제 중국집에서 짜장면 시킬 필요 없네, 중국집 사장님들 긴장해야 한다”라는 짜왕 시식평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20일 출시된 농심 짜왕은 굵고 탱탱한 면발과 진한 풍미의 짜장 소스로 맛을 내 한끼 식사로 손색없는 제품, 짜장면의 품격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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