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하나로텔, ‘시장 자율 감시단’ 동참 검토

입력 2007-01-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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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파워콤 단독 계약에 유감, KTOA 동참 권유 받아

LG파워콤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초고속인터넷 시장 조사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초고속인터넷 시장 자율 감시단’을 운영키로 한 가운데 KT와 하나로텔레콤도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 시장 자율 감시단’ 운영을 맡고 있는 KTOA는 최근 KT, 하나로텔레콤에 자율 감시단에 동참해줄 것을 권유했고, KT와 하나로텔레콤은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KT와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경쟁을 가열시키며 시장 혼탁의 원인을 제공했던 LG파워콤이 ‘자율 감시단’ 운영을 단독으로 시작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있지만 ‘시장 자율 감시단’이 LG파워콤의 계약에 의해 KTOA에서 운영할 경우 편파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시단 동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KT와 하나로텔레콤은 현재 KTOA과 ‘시장 자율 감시단’ 계약 체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LG파워콤이 단독으로 KTOA와 계약해 시장 자율 감시단을 운영키로 한 것은 돌출행동에 불과하다"며 "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공동으로 계약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아무런 협의 없이 ‘시장 자율 감시단’을 운영키로 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KTOA가 지속적으로 동참을 권유해왔고, 효율적인 시장 자율 감시단 운영을 위해 KTOA와의 계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파워콤은 지난 4일 초고속인터넷 시장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공정경쟁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KTOA와 계약을 체결하고 ‘시장 자율 감시단’을 운영키로 했다.

‘시장 자율 감시단’은 이용료 면제ㆍ할인, 모뎀 임대료 면제ㆍ할인, 부당한 속도증속, 무료 개월수 제공 등 이용약관 위반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그 결과를 해당사업자에 매일 통보해 해당사업자가 법위반 대리점에 대해 자체 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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