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월급 146만원…정규직과 임금격차 더 벌어져

입력 2015-05-28 13:50 수정 2015-05-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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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 형태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임금 근로자 1879만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60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명 정도 늘었다.

다만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2.0%로 0.1%포인트 낮아졌다. 비정규직 비중은 2007년 36.7%를 기록한 이래로 계속 하락세다.

비정규직 유형 중 1주일에 36시간 미만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가 209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5000명(9.1%)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0.5% 증가한 146만7000원으로, 4.3% 늘어난 정규직 월급 271만3000원의 절반을 조금 넘겼다.

올 3월 기준으로 통계청이 분석한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월평균 임금격차는 1년 전보다 0.8%포인트 확대된 12.0%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고용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인 국민연금 가입률과 건강보험 가입률은 각각 1.8%와 1%가 떨어졌다.

시간제 근로자는 국민연금(1.8%p), 건강보험(1.4%p), 고용보험(4.0%p) 가입률이 모두 상승했지만 한시적 근로자와 비전형(파견, 용역, 일일근로 등) 근로자는 하락추세였다.

비정규직 가운데, 주당 근무시간이 36시간 미만인 시간제 근로자는 9% 급증해 209만명으로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성별로 보면 여자(54.2%)의 비중이 남자(45.8%)보다 높았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6.1%), 20대(3.5%), 50대(2.1%)에서 증가한 반면 40대(-3.3%)는 감소했다.

산업별 비정규직 증가 현황을 보면 도소매·음식숙박업(119만5000명) 분야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5.6% 늘었고,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294만7000명)은 1.9% 늘었다. 건설업(68만명)도 3.0% 늘었지만 광ㆍ제조업(51만5000명)은 5.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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