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황장엽 암살' 대가 10억 요구…암살모의 공범 구속기소

입력 2015-05-28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백재명 부장검사)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등 반북 인사의 암살을 기도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박모(6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북한 공작원과 내통하던 지인 김모(63·구속기소)씨의 사주를 받고 황 전 비서의 암살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박씨는 당시 필리핀의 조직폭력배를 데려와 황 전 비서가 외출할 때 대포차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흉기로 살해하는 등의 구체적인 암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황 전 비서의 암살 기도는 돈 문제로 실행되지 못했다.

이는 박씨가 범행 대가로 총 10억원으로 요구하고, 착수금조로 2억5천만원을 먼저 달라고 했지만, 김씨가 난색을 보이면서 계획은 표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두 사람이 착수금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던 2010년 10월 10일 황 전 비서가 노환으로 숨지면서 암살 공작은 없던 일이 됐다.

박씨는 황 전 비서의 암살을 모의하는 과정에서 활동비 명목으로 김씨로부터 25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황 전 비서 외에도 2010년 7∼8월 김씨와 탈북자 출신의 북한인권운동가 강철환(47) 북한전략센터 대표의 암살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북한을 드나들며 필로폰을 제조하고 황 전 비서 등의 암살을 기도한 혐의로 김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이란 숨통 죈다…기름길 막고 공습 검토
  • 단독 ‘출마설’ 하정우 AI수석, 서울 강남서 AI 기업 대표들과 회동
  • 흐린 눈 필수…‘21세기 대군부인’ 설정 오류 뒷말 [해시태그]
  • 김해공항 검색량 66%↑…서울 넘어 '지방 도시' 찾는 외국인들 [데이터클립]
  • 빅테크 ‘AI 칩 내재화’ 속도전…성능 넘어 전력·비용 경쟁
  • 휴전협상 결렬에 원·달러 상승, 추가 소식부재에 전고후저
  • 신현송 "스테이블코인 도입 찬성⋯중앙은행 CBDC가 중심돼야"
  • 美-이란 긴장에 코스피 요동⋯외국인ㆍ기관 '팔자' 속 개인 매수세로 5800선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04.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445,000
    • +1.24%
    • 이더리움
    • 3,308,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632,000
    • +0.32%
    • 리플
    • 1,986
    • +0%
    • 솔라나
    • 123,100
    • +0.57%
    • 에이다
    • 354
    • -1.12%
    • 트론
    • 474
    • -1.25%
    • 스텔라루멘
    • 225
    • -0.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50
    • -2.1%
    • 체인링크
    • 13,150
    • +0.38%
    • 샌드박스
    • 111
    • -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