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삼성, ‘공평한 교육’ 통해 양극화 해소 앞장

달동네 어린이집·방과 후 교실 운영

▲삼성 드림클래스 방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대학생 교사와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

삼성그룹은 ‘해피 투게더, 다함께 행복한 사회’를 비전으로 ‘희망(Hope)’, ‘화합(Harmony)’, ‘인간애(Humanity)’의 ‘3H’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삼성은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한 이래 봉사와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현재 30개 계열사에 112개 자원봉사센터와 4226여개 자원봉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10개의 지역총괄을 중심으로 85개국에서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의 대표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은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이다. 교육 양극화 해소가 사회 양극화 해결의 첫 걸음이라는 인식 하에 저소득가정 학생들도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영유아에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각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가난 때문에 꿈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튼튼한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삼성은 1989년 달동네 어린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고 부모들의 육아 고충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어린이집 사업을 시작했다. 2013년 말 기준 전국 31개 도시에서 총 64개의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삼성은 학교 수업이 끝나고 갈 곳이 없는 초등학생을 돌보기 위해 공부방과 결연을 맺고 임직원의 특기와 업무 역량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부방으로 불리는 지역아동센터는 이용자 대부분이 저소득가정 초등학생이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삼성 드림클래스는 전국의 우수 대학생이 학습강사를 맡아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 등에서 사교육을 받기 힘든 중학생에게 방과후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드림클래스를 통해 저소득층 중학생들은 영어와 수학과목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동시에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받아 등록금 부담을 덜고 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지난해 말까지 주중·주말교실, 방학캠프를 포함해 중학생 3만1691명과 대학생 8810명을 지원했다.

삼성은 드림클래스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04년부터 열린장학금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열린장학금은 학교 성적이라는 일률적인 기준이 아니라, 학업에 대한 열정과 계획을 기준으로 매년 고등학생 300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삼성은 2014년 3월 현재 총 4만475명의 고등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했다. 삼성 열린장학금은 장학금 지원 외에도 진로상담 캠프, 해외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