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전기차 충전은 어디서 하나요 - 김범근 산업국 기자

입력 2015-05-26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기차 충전할 곳이 있긴 한가요?”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 전기차 공모 신청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대다수 국민들은 전기차 구매를 꺼리고 있다. 정부 차원의 홍보와 지원 정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규모를 지난해 800대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3000대로 확정했다. 올해 관련 인프라가 대거 정비·구축되는 만큼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정부는 2017년 전기차를 4만6000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전기차 보급은 선전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상황이다. 지난해 상반기 전기차 보급 현황을 보면 한국은 434대로 미국(4만5011대)의 100분의 1에 불과하다.

올해 초 창원시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전기차 보급대상자 1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은 충전인프라 확대(33.0%)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전기차의 배터리 교체 시 보조금 지원(27.7%)이 뒤를 이었다.

운전자들이 전기차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충전에 대한 불안감이다. 전기차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다. 대신 충전이 필수적이다. 얼마 되지 않는 충전소의 위치를 일일이 체크해 놓고 주행해야 한다. 전기차 주행이 불안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국내에는 3000여 곳의 충전소가 있다. 이 중 절반 정도가 서울에 치중돼 있다. 문제는 운전자가 충전소의 위치를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정보시스템’이란 곳에서 해당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정부의 홍보 부족으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지방마다 천차만별인 보조금도 지적되고 있다. 전기차는 한 대당 정부의 보조금이 1500만원이다. 하지만 지자체 보조금은 300만~700만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여기에 추가되는 업체들의 보조금도 천차만별이어서 전기차 구매 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국민들이 전기차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게 일관된 지원과 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김범근 기자 nova@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온·오프 통합 ‘창간 20주년’ 이투데이가 경제의 내일을 엽니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강남·용산은 하락세 지속
  • '100주년' 한글날, 관심 가장 큰 세대는 20대 [데이터클립]
  • 성심당 문 닫습니다, 단 하루만
  • 상속·고령농·임대차 농지, 정부 전수조사 처분 제외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책임은 HFT 방치한 거래소에”⋯이억원 “더 엄격히 대응” [국감]
  •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시대 열었다⋯HBM4ㆍ메모리 초호황이 견인
  • 석 달째 400억달러대 행진⋯8월 경상흑자 461억달러 '역대 2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790,000
    • -0.21%
    • 이더리움
    • 3,400,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380,300
    • +0.61%
    • 리플
    • 1,912
    • +0.58%
    • 솔라나
    • 149,200
    • -1%
    • 에이다
    • 347
    • +6.44%
    • 트론
    • 452
    • -0.44%
    • 스텔라루멘
    • 267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60
    • +0.5%
    • 체인링크
    • 17,610
    • +0.63%
    • 샌드박스
    • 93
    • -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Spiko Series B $90M
    • 3 World OTC $52.5M
    • 4 Axis Robotics Seed $12M
  • 인기 프로젝트
    • 1 Catalyst AI Agent 인기지수 314
    • 2 Kaia 인기지수 290
    • 3 iExec 인기지수 278
    • 4 Formation DeFi 인기지수 276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1.8M · 유통량 113% D-60
    • Capricorn $16.2M · 유통량 53% D-13
    • Scroll $2.4M · 유통량 51% D-12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8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