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2008년 거래소 착륙 가능할까?

입력 2007-01-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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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하락과 항공수요 증가로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빠르면 내년에 코스닥시장을 떠나 유가증권시장(옛 거래소시장)으로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원경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10일 "아시아나항공이 그동안 유가증권시장 이전의 걸림돌이었던 유보율 25%를 올해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빠르면 내년에 이전 상장 요건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 관계자는 이와관련 "2006년 사업연도 기준으로 이전 상장 요건이 안 되기 때문에 요건을 달성할 경우 판단할 문제"이며 "아직은 이전상장 계획이 없지만 요건이 갖춰지면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동종업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대한항공에 비해 소외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이전 상장 조건만 갖춰진다면 옮기는 게 어쩌면 당연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아시아나가 2004년부터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2006년에는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올해도 매출 3조7111억원, 영업이익 2698억원으로 전년대비 7.1%, 96.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현재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경우 신규상장과 동일한 주식분산, 유동성, 건전성, 재무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잉여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인 유보율 요건은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법인의 경우 25%다.

유보율은 영업활동 또는 자본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돈을 사내에 쌓아두고서 향후 얼마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흔히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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