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트롬 세탁기 북미시장 석권

입력 2007-01-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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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롬세탁기가 북미시장 진출 4년만에 메이저 가전유통시장을 석권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는 10일 자사 제품 트롬이 2005년 하반기에 미국의 최대규모 주택, 생활용품 매장인 홈디포(Home Depot)에 진출 이후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1년6개월만에 점유율 5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홈디포에서 판매되는 1천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2대중 1대가 LG제품인 셈이다.

특히 LG전자는 세계최대 15㎏용량 드럼세탁기를 홈디포 판매제품 중 최고가인 1600달러대에 출시해 고급 세탁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홈디포의 대표주자로 등극했다.

2003년 베스트바이에 입점하며 북미시장에 처음 진출한 LG전자 트롬은2년만에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점유율 45%를 기록하며 월풀, 메이텍 등 세계적인 가전업체들이 주도하던 미국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스팀트롬 세탁기를 주력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2005년 하반기에 홈디포(Home Depot) 진출에도 성공, 북미 양대 가전유통시장 평정의 발판을 마련했다.

LG전자 트롬은 베스트바이와 홈디포에서 각각45%와50%의 점유율로 단숨에 1위에 오르며 2위 월풀(23.4%)과의 격차를 두 배 가까이 벌렸으며, 경쟁사 제품보다 두배가량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홈디포의 온라인 매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에 올라있다.

이같은 판매 급신장의 요인에는 LG 트롬이 대용량 제품인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소비자들도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를 선호하는 추세를 고려해 10kg 이상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였으며 현재는 3.72큐빅피트(Cu.Ft -한국의 13kg제품에 해당) 제품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LG전자 트롬이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기존 제품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점'과 '48시간 배송시스템'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는 점이다.

미국 에너지성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에 ‘에너지 스타마크’를 부여 (에너지 효율이 기존 제품대비 10%이상 높다는 뜻) 하는데 판매되는 모든 LG 드럼 세탁기는 ‘에너지 스타’ 마크를 획득했다.

한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글로벌판 최신호에서 “LG전자가 첨단 가전을 통해 북미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하며 LG전자의 성공 전략으로 48시간 물류배송 시스템을 꼽았다.

또한 비즈니스위크는 “LG전자가 북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데에는 홈디포(Home Depot)와의 전략적 제휴가 가장 주효했다”며, 이를 통해 미국 전역 3000개의 홈디포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트롬은 북미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가장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으며

하이엔드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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