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아빠 되는 박지성, 맨유 레전드 뽑혀 겹경사

입력 2015-05-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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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맨유 vs 뮌헨 ‘레전드 매치’ 출전

▲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34·사진)이 겹경사를 맞았다.

오는 6월 그동안 몸 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매치에 출전하게 된 데 이어 11월에 아빠가 되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지난 22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JS 파운데이션의 공식 페이스북에 “저희 부부에게 만두가 생겼습니다. 만두는 11월에 태어날 저희 아이의 태명입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김민지(30)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한 박지성은 “현재 임신 4개월에 접어든 (김)민지와 그 속에서 자라고 있는 만두는 모두 건강합니다. 덕분에 저 역시도 너무나도 큰 행복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내주시는 응원에 늘 감사하며 좋은 부모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박지성이 다음 달 14일(현지시간) 전 소속팀 맨유와 독일 프로축구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매치’에 출전한다.

맨유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레전드 매치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2005~2012년 활약하며 200경기 이상을 뛰었고, 팀의 13개 대회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200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뛴 최초의 아시아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맨유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시 뛸 수 있으리라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뛸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랜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 뮌헨과의 대결은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기에 맨유에서는 캡틴 브라이언 롭슨을 비롯해 에드위 판 데르 사르, 폴 스콜스, 레이먼트 판 데르 고후, 로니 욘센, 야프 스탐, 필 네빌, 데니스 어윈, 디온 더블린, 리 마틴, 브라이언 롭슨, 폴 스콜스, 앤디 콜, 드와이트 요크, 루이 사하 등이 출전한다.

뮌헨에서는 발터 유간스, 마르쿠스 바벨, 올리커 크루저, 다니엘 판 포바위턴, 니코 코바치, 디트마르 하만, 지오바니 엘버, 파울로 세르지오, 로이 마카이, 마크 판 보멀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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