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공동 오픈API 플랫폼 나온다

입력 2015-05-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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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은행별 계좌 한 꺼번에 관리 가능해질 듯

#.직장인 정모씨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주로 거래하는 세 은행의 계좌를 한꺼번에 관리한다. 정씨는 각 은행 계좌별 대출 총액과 정기예금의 이자율 등을 한눈에 보고 자산상황을 확인한다.

이 같은 일이 이르면 내년부터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공동으로 만든 오픈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플랫폼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오픈 API플랫폼이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으로 할 수 있는 계좌이체, 거래내역 조회 등의 기능을 다른 기업이나 개인이 가져다 쓸 수 있게 하는 금융인프라를 말한다. IT기업이 이를 활용해 제3의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공동으로 오픈API 플랫폼을 구축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농협은행, 기업은행은 자체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구축하고 있고, 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등도 오픈API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은행권에는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자체적인 오픈API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 보다 공동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결국 오픈API로 가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 “다른 은행들도 이런 인식에는 이의가 없고 최근에는 공동으로 구축하자는 의견이 오고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API 플랫폼이 공개되면 IT기업들은 복잡한 절차 없이 빠르고 창의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학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편리하게 수강료를 받고 싶을 때 수납 기능을 홈페이지 추가하면 수강료 납부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간편송금의 이체과정도 간소화 된다. 현재 서비스 중인 간편송금 서비스의 경우 ‘가상지갑’에 돈을 옮겨야만 송금할 수 있다.

자신이 사용하는 은행의 계좌만 따로 묶어 인터넷뱅킹 서비스 항목으로 정할 수 있고, 은행의 모든 계좌를 통합해 자산관리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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