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젊은 나이 극복·공안 이미지 벗어야

입력 2015-05-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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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 내정자가 조만간 있을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박근혜 정부들어 첫 50대 총리가 된다.

장관급 인사들 상당수가 황 내정자보다 나이가 많다. 대통령 직속 기관을 제외하고도 무려 13명이나 된다. 그런 점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황 내정자가 리더십을 갖기 위해선 나이차를 극복해야만 한다.

여권 관계자는 22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내각의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면서 “어쨌든 지금의 내각을 이끌기 위해선 각료들 간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안 이미지를 벗는 것도 과제다.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이 부분을 가장 세게 건드릴 것으로 보인다.

황 내정자는 청주지검 검사로 출발, 대검 공안 3·1과장과 서울지검 공안 2부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역임했다. 대표적 공안통답게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펴낼 정도로 공안 업무에 정통하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황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으로서도 자격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온 분으로 야당과 국민의 바람을 짓밟는 독선적인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공안통치를 통해 국민을 협박하고 경제실정과 민생파탄을 모면하려는 불소통, 불통합의 정치에 대해 분연히 맞서 국민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황 내정자는 공안통이라는 편견을 떨치고 총리로서의 자존감을 드러내야 한다.

눈앞에 놓여 있는 주요 국정과제도 만만치 않다.

우선 공무원 연금개혁 재협상 문제 등 박근혜정부의 4대개혁과제의 원활한 추진이 놓여있다. 또 악화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북한의 안보 위협, 한·일 관계 등 다양한 외치와 내치 이슈도 그가 풀어야 할 숙제다.

특히 공무원연금개혁문제에서 당·정·청 간의 조율자로서 정무형 총리로서의 조정력을 발휘하는 게 관건이다.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 통과 등 국정 과제 드라이브 역시 안정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총리 인준 절차에 3~4주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 총리는 6월 하순께나 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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