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똘똘 뭉쳐 ‘바링허우’ 잡자… 전 계열사 바이럴 마케팅 시동

입력 2015-05-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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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진행한 요우커 신세계백화점 팸투어 진행 모습.(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중국인 관광객’ 중에서도 ‘바링허우’ 잡기에 전 계열사의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바링허우는 1980년 이후 태어나 소비패턴을 주도하며 급속한 경제성장 속에서 물질 적 풍요를 누려 소비를 아끼지 않고 최신의 소비 트렌드를 만드는 세대를 일컫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부터 백화점에만 국한됐던 ‘중국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아웃렛, 면세점, 호텔 등 그룹 주요 계열사와 연계해 신세계 그룹 전반으로 확대하며 ‘바링허우’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그룹차원의 첫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현지 대행사를 통해 엄선된 중국 파워블로거 5명을 초청해 백화점, 면세점, 호텔 등 신세계 그룹의 유통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세계 그룹 팸투어’를 진행한다. 전사 이벤트로 확대되며 팸투어의 일정 및 컨텐츠도 VVIP급으로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으로 중국 파워블로거 ‘팸투어’를 선택한 것은 참가한 블로거들이 귀국 후에 자연스럽게 다른 블로그에 퍼뜨리거나 공유해 정보에 민감한 바링허우들에게 손쉽게 신세계그룹 전체를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팸투어 일정도 기존 서울 시내 백화점만 둘러보는 것이 아닌 청담동의 신세계 인터내셔날 명품 로드숍을 둘러보는 일정을 추가했고, 부산에서는 세계 최대백화점인 센텀시티점에서 쇼핑 뿐만 아니라 스파랜드도 체험한다.

더불어 부산 신세계 면세점과 업계 최대 규모의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를 쇼핑하는 등 신세계 그룹의 주요 유통벨트를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숙박시설도 서울과 부산 모두 조선호텔에서 최고급 룸을 지원하고, 특히 마지막 날에는 최근 오픈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신세계 비즈니스호텔 ‘포 포인츠’에서 투숙할 예정이다.

또한 백화점, 로드숍, 면세점, 아웃렛에서 쇼핑 시 각 계열사 직원들이 직접 쇼핑 가이드를 하고 약 300만원 정도의 개인 쇼핑지원금도 지급하는 등 인당 약 1000만원에 달하는 팸투어 모든 비용을 신세계에서 전액 지원한다.

중국 관광객의 온라인 의존도가 나날이 높아지며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 최대 SNS채널인 웨이보에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현재 400만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신세계 쇼핑정보, 경품 이벤트 등을 제공하며 다양한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신세계백화점의 바링허우를 겨냥한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은 3년째인 올해부터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노동절 기간(4월23일~5월3일), 신세계백화점의 중국인 매출은 전년대비 약 50% 신장했는데 신장폭의 대부분을 20~30대 바링허우 요우커들이 차지했다. 전체 중국인 매출 중에 이들이 차지하는 매출비중도 전년 동기대비 40% 늘었다.

특히 이 기간 본점에서 1200만원 정도를 구매한 30대 여성 중국인 관광객은 신세계 웨이보와 각종 블로그를 보고 왔다고 할 만큼 바링허우들의 대부분은 인터넷 블로그 또는 카페를 통해 신세계백화점의 쇼핑정보 또는 팸투어 체험단의 쇼핑후기를 접하고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는 “최근에 인터넷을 통해 모든 여행정보를 습득하는 ‘바링허우’들이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는 만큼 이후에도 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한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해 백화점에서 시작된 요우커 열풍을 그룹 전반으로 이어가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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