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여성이 금융산업 발전 열쇠될 것”

입력 2015-05-19 21:00 수정 2015-06-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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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금융네트워크 정례모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여성금융인네트워크(이하 여금넷) 주최로 열린 여성금융인 네트워크 정례모임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여성금융인이 금융 산업 발전의 열쇠가 될 것이다.”

19일 오후 서울 은행연합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여성금융인네트워크(이하 여금넷)' 주최로 ‘여성금융네트워크 정례모임’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진웅섭 금감원장이 ‘금융개혁추진과 여성금융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강의 자료를 준비하면서 영화 ‘국제시장’을 봤다. 결국은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닌 살면서 듣고 본 이야기”라며 “한국경제와 금융 산업이 빠르게 발전해왔음을 느꼈다. 여성의 모습도 유사하는 생각을 떠올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자신의 대학시절을 회상하며 “여성들의 사회진출 속도가 국제시장에서 묘사된 경제성장 속도만큼 빠르게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점차 늘고 있는 여성 취업자수와 2013년 남녀 대학진학률(여성 73.5%, 남성 64.3%)을 근거로 여성이 사회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여성금융인네트워크의 ‘금융권 여성임원 30%만들기’ 캠페인에 힘을 실었다.

진 원장은 “현재 여성임원 비율은 4%에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여성인력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여성 고위직이 많아졌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많은 수의 여성 임원이 탄생할 것”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진 원장은 워런 버핏의 ‘향후 미국 번영의 열쇠는 여성’이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배출된 상생의 시대다. 기업과 금융의 상승뿐만 아니라 남성과 여성의 상생도 필요하다.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산업 발전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성금융네트워크 정례모임‘은 여금넷이 주축이 돼 각 분기마다 만찬 모임 형식으로 열리며 금융업의 현안과 미래를 토론하고 여성 금융인의 지위 향상과 관계 맺기를 지원한다. 여금넷 정기모임(1,4,7,11월)이 없는 달 셋째 주 수요일에는 조찬 모임 형식으로 ‘여성금융포럼’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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