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IT株 실적 '확인'후 '매수' 바람직

입력 2007-01-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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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실적과 수급 충돌...美기업실적 악재 부각될 수도

이번주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되며 지난주 1월 효과를 무색하게 만든 프로그램 매물과의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주는 11일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와 더불어 12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주요 이슈다.

대우증권은 8일 이번주 실적시즌에 돌입하는 미국 기업의 경우 실적이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어 부정적이나 국내의 경우 실적 발표가 증시에 '원군'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설 경우 향후 전망도 나쁘게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IT주의 경우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쪽으로 방향이 설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의 바로미터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표 IT주들의 4분기 실적은 반도체가 양호한 가운데 디스플레이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연구원은 "일단 미국 등 해외증시의 부정적 실적을 선반영하고 이후 국내 기업의 호실적을 반영하며 반등할 것"이라며 "다만 낙폭과대로 성급히 주워담기보다는 변곡점을 확인한 후에 매수해도 늦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외의 다소 부정적인 실적이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반등하려는 타이밍에 찬 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미국 S&P500기업들이 13분기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전년동기비 EPS증가율) 기록을 마감하며 한 자릿수 증가를 보일 경우 심리적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1월 증시 고전은 의외로 오래갈 수도 있다"며 "국내외 주요 대표기업들의 실적발표까지는 매수타이밍을 다소 늦추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분기별 모멘텀으로 접근할 경우 이번 1분기를 바닥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밑돌 경우 올해 가이던스에 주목하며 주가 향방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005년과 2006년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IT주의 경우 상반기에는 반도체,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를 유망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오는 16일, 삼성전기는 18일, LG전자와 삼성SDI는 각각 23일과 24일 4분기 성적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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