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카드, VVIP카드 올해도 잘 나갈 듯

입력 2007-01-08 10:07 수정 2007-01-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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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카드업계의 최대 화두는 VVIP카드다.

지난 2005년 현대카드의 ‘The Black’의 출시 이후 비자카드의 인피니트카드, 마스터카드의 다이아몬드카드 등이 출시되면서 최상위층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VVIP카드가 카드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VVIP급카드를 출시하고 있는 전업계 카드사는 현대카드를 비롯해 LG카드, 신한카드 등이며, 비씨카드 브랜드로 출시한 우리은행, 농협 등이 있다.

비자의 인피니트카드의 경우 연회비가 50~100만원에 달하고 있는 반면 마스터카드의 다이아몬드카드의 경우는 연회비가 30만원이다. 카드의 등급이 연회비로 책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피니트카드가 더욱 상위 등급의 카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시장에서 다이아몬드카드도 인피니트카드와 거의 유사한 등급의 인사들만 발급을 받을 수 있다. 즉, 인피니트카드와 다이아몬드카드의 타케팅 시장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일부 서비스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사회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굳이 연회비가 비싼 카드를 발급받을 이유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비자카드에서도 다이아몬드카드급의 연회비 30만원대의 카드를 금년 상반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마스터카드보다 비자카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비자카드가 연회비 30만원대의 VVIP카드르 출시하게 되면 현재 VVIP카드를 취급하지 않는 여타 카드사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특히 LG카드가 신한지주로 넘어가면서 금년 카드시장은 은행계가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은행들이 VVIP카드를 아직 취급하지 않고 있어서 각 은행이 PB들과 연계했을 경우 이 시장에 대한 성장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카드사들의 마케팅은 금년에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 우리은행 등은 이미 카드업무를 내년도 중점 전략사업 중 하나로 선택하는 등 카드연계 마케팅 강화를 선언한 상태다.

신한은행의 경우 LG카드가 동일 그룹에 편입됨에 따라 1100만명에 대한 고객을 은행 고객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LG카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이 펼쳐질 수밖에 없다.

전업계 카드사들도 지난해 거둬들인 막대한 이익을 바탕으로 고객 확보를 위한 탄알을 준비한 상태다. 은행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영업력을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기대하기 어렵다. CRM 등 체계화된 고객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회원만을, ‘돈’이 되는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몰래 마케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금년부터 스마트카드(IC칩 카드)의 전환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2008년까지 100% 전환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년부터 IC카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신상품도 많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비자와 마스터카드에서 비접촉식 카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만큼, 이를 상품화한 카드도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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