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은행권, 방카슈랑스 등 교차영역 상품 판매 강화

입력 2007-01-08 10:07 수정 2007-01-08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은행권 수시입출금예금에 커다란 도전자가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CMA가 바로 그것이다.

은행의 수시입출금예금이 0.5% 정도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반면 증권사 CMA는 은행의 수시입출금예금 같은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4.5%의 높은 금리를 제공, 급여생활자를 유혹하고 나섰다.

이에 각 은행들은 ‘고객 사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급여이체통장 유치전에 나섰다.

또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여성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됐다. 여성의 사회생활이 많아지면서 여성을 잡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인해 여성만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였다.

이러한 여성을 위한 상품개발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 상품들의 성별 구성비가 여성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인기를 모은 상품 중 하나는 바로 주식연계상품이다. 증권사 등에서 ELS 등을 적극적으로 출시한 것과 마찬가지로 은행에서도 개별 주식의 수익률과 연동하는 주가연동 정기예금을 다수 출시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10월 이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목표치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면서 이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주가연동상품은 금리가 하락할 때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시장금리가 올라가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품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중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콜금리 목표치를 최소 한차례 이상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이는 결국 시중금리의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주가연동 정기예금 상품에 대한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내년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좋게 나오고는 있지만, 이 또한 주가연동 정기상품에게는 ‘악재’다. 주식시장이 좋아지면 이러한 상품보다 직접 주식형펀드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일부 안정지향적인 고객들은 여전히 이 상품을 선호할 수 있지만, 주식시장이 좋으면 그만큼 설계가 어려워진다는 것도 은행 상품개발팀의 고민이다.

그러나 각 은행들이 수수료 수익 위주의 영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은행 창구를 통한 보험상품 및 펀드의 종류는 더욱 다양해 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제3영역 건강보험은 저축성과 보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인 만큼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펀드의 경우도 주식시장의 호황 전망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은행 창구에서 취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95,000
    • +0.64%
    • 이더리움
    • 5,089,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0.82%
    • 리플
    • 692
    • +0.29%
    • 솔라나
    • 209,800
    • +2.29%
    • 에이다
    • 588
    • +0.68%
    • 이오스
    • 925
    • -1.18%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0.36%
    • 체인링크
    • 21,380
    • +1.42%
    • 샌드박스
    • 539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