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한일, 민감 역사문제 자제심 갖고 대처하길"

입력 2015-05-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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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한일 양국이 민감한 역사 문제에 대해 자제심을 갖고 대처하고 계속 대화하며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한 케리 장관은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하고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것이 우리의 정책이고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신매매’라고 표현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성적 목적으로 여성을 인신매매한 이런 문제는 아주 무자비한 인권 침해, 잔혹하고 끔찍한 침해라고 이야기해 왔다”고 답했다.

이어 일본의 과거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언급하며 “일본 지도자가 ‘아베 정부의 입장은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를 존중한다는 것’이라고 한 것을 미국은 인지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사죄는 상당히 중요한 한일 관계의 장을 열었다”며 “일본에 과거에서 일어나 좀 더 나은 인접국과의 관계를 구축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두 동맹국이기 때문에 양국 간 건설적인 관계는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기존 미국의 원칙적 입장도 되풀이했다.

그는 “계속 역사 문제를 치유와 화합의 방향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일본과 한국이 (양자) 회의를 통해 상호 중립적이고 상호 수용할 수 있는 조치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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