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자 3명 중 2명, "아이템 선정이 가장 어려워"

입력 2007-01-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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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아이템 선정과 자금문제가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지연을 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조사됐다.

또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을 통해 월 500만원 가량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경영연구소(소장 이상헌)은 5일 "지난해 12월 1일부터 30일까지 창업박람회나 설명회 등에 참가한 예비창업자 999명을 대상으로 '예상창업자금 및 애로사항'에 대한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창업경영연구소는 "이번 조사는 2007년에 창업하는 예비창업자들의 현 실태와 이들의 애로사항 해결 마련 등을 위해 실시됐다"며 "창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중복 응답)로 조사대상자 중 63.4%에 해당하는 633명이 자금 때문이라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또 아이템 선정이 가장 큰 어렵다고 응답한 예비창업자가 59.5%(594명)로 조사됐고 ▲입지ㆍ상권(26.7%) ▲정보 및 준비부족(14.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자신감 부족과 실패 두려움 등의 마인드 부족'이 창업 지연 이유라는 응답도 17.8%나 나왔다.

예상 창업자금과 관련해서는 7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가 30.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억원~2억원 미만(23.7%) ▲7000만원 이하(16.9%) ▲3000만원(14%) ▲2억원 이상(10.8%)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예비창업자들 중 절반에 가까운 46.6%는 창업 후 기대하는 수익이 월 500만원이라고 응답했으며 ▲400만원 이상( 18.9%) ▲300만원 이상(18%) ▲200만원 이상(8.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희망업종으로는 전통적 창업아이템강세 종목인 외식업이 42.6%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반면 무점포와 온라인 창업은 각각 4%, 4.8%로 나타났다.

예비창업자들이 올해 창업시 가장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대선에 따른 정책변화'라는 응답이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불경기ㆍ경기불안(33%) ▲부동산 버블 붕괴 우려(14%) ▲노사갈등(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예비창업자들은 아직도 개인창업형태를 가장 선호하고 창업 준비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창업컨설턴트보다는 지인이나 인터넷을 통해 해결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경제를 반영하듯 1억원 이하의 소자본 창업을 꿈꾸는 샐러리맨들이 많다"며 "정부나 지자체,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이 앞장서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정책 수립 확대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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