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NS 업체 모바일 검색 사업 나서.. 시장 판도 변화 이끄나

입력 2015-05-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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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카카오톡 모바일 SNS 검색 서비스 도입 초읽기.. 이미 국내벤처업체가 상용화

대표적인 SNS 플랫폼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이 최근 모바일 검색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를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SNS는 검색을 이용하려면 서비스에서 나와 별도의 외부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 과정을 줄여 사용자가 불편 없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내부 모바일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도이다.

이와 같은 모바일 검색 시장이 장착될 경우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은 새로운 모바일 수익원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재 네이버와 구글로 대변되는 검색시장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SNS 검색 시스템이 도입되면 정보유통 속도 면에서 기존의 검색방식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또한 SNS의 특성상 타깃효율성이 높고 정보의 이용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검색광고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미 작년부터 이와 같은 메신저를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마친 국내벤처업체 ㈜앤드웍스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앤드웍스가 제공하는 ‘HMS’는 SMS, LMS, MMS를 잇는 하이퍼노트 메신저(Hyper note Message Service)로, 문자메시지의 필요한 단어에 하이퍼텍스트 형태로 주석을 넣고 공유하는 방식을 취한다.

메신저 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 검색은 물론 회원들이 만들어 공개한 정보까지 검색해 메시지에 주석처럼 보낼 수 있다. 대화를 하면서도 콘텐츠를 이용해 모바일 페이지를 생성할 수 있고, '생각창고'라는 기능을 통해 PC에 있는 콘텐츠를 불러내 하이퍼노트의 자료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앤드웍스 양종문 대표는 "검색 메신저는 검색/콘텐츠/대화를 한 자리에서 한다는 사용자의 편의성은 물론 정보검색 결과에서도 스마트폰에서 필요로 하는 차별화되는 내용들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검색 메신저로서 필요한 기능을 두루 갖춘 HMS는 SNS 업체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모바일 검색의 한 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모바일 오버추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추어는 미국의 검색광고회사로 자체 특허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출발하였다가 야후에 인수된 후 글로벌서비스로 성장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긴 시간 동안 모든 검색광고가 오버추어를 통해 집행되었다. 구글의 애드워즈가 오버추어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에 따라 구글은 오버추어에게 상당한 금액을 보상하기도 했다.

한편, 앤드웍스의 HMS는 오픈 이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서비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hyper-message.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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