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계 M&A 본격화 전망

입력 2007-01-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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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대기업·온라인업체간 짝짓기 활발 예상

지난해 부터 유통업계의 판도변화를 몰고 올 조짐인 M&A가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M&A 대상에 거론되고 업체들은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기업간 M&A의 경우 물밑에서 은밀히 진행되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우리홈쇼핑 인수를 마무리한 롯데쇼핑이 롯데닷컴을 등에 업고 온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태세를 갖추고 있어 업체간 몸집 불리기를 위해서라도 유통업계의 M&A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무게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인터파크가 기업을 물적분할하며 이상규 대표이사가 M&A 가능성을 내치면서 온라인 유통업계의 M&A의 불씨를 더욱 지폈다.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는 터져 나오는 M&A 소식으로 연일 북적였다.

지난 4월 이랜드가 한국까르푸를 1조5000억원 가량에 인수하면서 유통업계의 M&A의 불씨를 댕겼다.

이후 한달 뒤 신세계는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점포 100개 이상을 거느린 거대 함대로 거듭났으며 지난 8월에는 롯데쇼핑은 홈쇼핑 업계 4위인 우리 홈쇼핑을 인수했다

또한 애경은 삼성물산으로부터 삼성플라자를 인수로 마무리 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M&A 폭풍은 잠잠해 졌다.

이처럼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기업인수합병이 일단락 되면서 2007년에는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M&A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꾸준히 매각설이 나돌던 인터파크가 최근 물적분할을 하면서 온라인 마켓시장의 인수합병을 불을 댕기고 있다.

인터파크의 경우 지난 10년 간 수익률이 부진하고 올 상반기 경품용 상품권 파문을 겪으면서 업계는 물론 증권가에서도 이젠 때가 됐다는 반응이다.

인터파크를 인수할 만한 기업으로는 신세계, GS홈쇼핑, CJ홈쇼핑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신세계가 온라인쇼핑몰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파크 매입설에 대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의 유통망 확대는 이미 지난해 완료된 상황으로 온라인 쪽으로 유통업체들이 확대할 조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통업체의 특성상 사업 영역 확대만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온라인 업체들과 국내 유통대기업간의 M&A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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