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권석 기업은행장, “미니점포로 부족한 예금 확보 나설 것”

입력 2007-01-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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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새CI 선포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4일 “부족한 자금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니점포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새 기업통합이미지(CI) 선포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기업은행의 예금 자금율은 65% 정도에 불과해 중소기업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예금 확대가 지상과제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40개의 점포를 신설했음에도 불구 현재 470개 정도의 영업망을 갖고 있다.

강 행장은 “CI를 교체한 이유 중 하나는 예금을 받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채권조달로는 한계가 있고, 중소기업에 싼 금리로 대출을 하기 위해서는 조달코스트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저원가성 예금 조달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년 중 40개 영업점 신설과 별개로 5~10명 정도의 직원으로 구성된 미니점포를 30여개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강 행장은 “미니점포는 예금 위주로 영업을 하게 된다”며 “지점에서 수익이 안 나오더라도 시범적으로 실시해 보고 효과가 있으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 행장은 새 CI 선포와 함께 고객만족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새 CI를 선보인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일반 고객들에게 친근한 은행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서"라며 "새 CI인 'IBK기업은행' 중 'I'는 고객을 최우선적으로 모시겠다는 의미로 이에 맞춰 조직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설되는 고객만족추진단은 본부장급 인사가 헤드를 맡게 되며, 대외 홍보를 담당하는 문화홍보실과 고객만족부, 그리고 직원만족을 위해 신설되는 직원만족부가 포함된다.

또한 PB사업부도 PB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강 행장은 “그 동안 기업고객에게는 잘 해왔는데, 상대적으로 개인고객에게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이를 위해 PB사업단으로 승격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또 기업은행은 5년 이내에 세계 50대 금융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현재 기업은행은 뱅크지 선정 자산규모 세계 124위이지만, 미국에 가면 19위”라며 “5년 내 자산규모 200조원으로 세계 50대 금융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M&A와 종합금융그룹으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또 올해부터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며 해외진출 비전을 밝혔다.

강행장은 "중소기업금융을 필요로 하는 해외시장에 진출해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전달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인도 동유럽 등 해외진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행장은 새 CI 전면 교체작업과 관련해서는 "가급적 5월말까지 전국 지점의 간판을 새로운 기업은행의 CI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업은행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IBK기업은행'과 'IBK'를 형상화한 'Win-Wing(성공날개)'를 각각 새 로고와 심벌로 하는 CI 선포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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