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中 월마트 매장에 ‘알리페이’도입

경쟁자 텐센트 ‘위쳇지갑’, 中 까르푸 237개 매장에 서비스 제공

▲알리바바그룹의 모바일 결제시스템 '알리페이(Alipay)'. (사진=블룸버그)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Alipay)’가 월마트와 손을 잡고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한다고 13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알리페이는 중국 선전에 있는 25개의 월마트 매장에 알리페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페이를 월마트의 중국 매장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전역에는 총 410개의 월마트 매장이 있다.

월마트 매장의 알리페이 도입으로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알리페이 바코드만 계산원에게 제시하면 수초 안에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중국 항저우와 상하이의 프랑스 유통업체인 까르푸 매장에는 알리페이가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또 중국 최대 유통업체인 ‘뱅가드(중국명 화룬완자)’의 마트 1000여 개에도 알리페이 서비스가 제공됐다.

지난해 기준 총 8억2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알리페이는 중국 전자결제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절대 강자 자리에 있다.

앞서 알리바바그룹의 경쟁자 중국 인터넷서비스기업인 텐센트는 자사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위챗 월렛(WeChat Wallet)’서비스를 중국 내 237개의 까르푸 매장에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