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분기 실적전망도 맑음…각종 경제지표 우상향中

입력 2015-05-13 17:03 수정 2015-05-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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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장사에 대한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할 각종 경제지표와 금융지표가 호전세로 돌아섰다. 이들 지표가 1분기 저점을 찍고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주요 상장사의 2분기 실적개선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와 FN가이드 등에 따르면 주요 상장사 10곳 가운데 8곳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긍정적 전망의 배경에는 국제유가를 비롯해 GDP와 민간소비, 소비자물가, 환율 호전 등 다양한 지표들이 존재한다.

먼저 국제유가는 3월 중순, 저점 수준인 배럴당 47달러를 시작으로 반등세를 시작했다. 서부텍사스사 중질유 기준, 5월초부터 61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가 반등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저가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당분간 항공과 해운업계의 운송비 절감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경제지표 역시 2분기 실적 전망에 긍정적이다. 지난 1분기 GDP 증감률(+2.4%) 역시 최근 5분기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를 저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시작해 2분기에는 3.2%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민간소비지수 역시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시작했다. 1분기 민간소비지수 증가율은 최근 5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1.9%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 2.3% 수준을 회복하면 소비활성화를 비롯해 기업별 소비재와 공산품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작년 연말부터 시작된 디플레이션 우려도 2분기부터 개선 조짐이 보인다. 지난해 1%대를 유지했던 물가상승률은 지난 1분기 0.6%를 저점으로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2분기 0.8%를 기록하면서 회복세로 전환돼 3분기 1%대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출기업에게 중요한 원달러 환율 역시 지난 1분기가 저점이었다. 주요 증권사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분기 1100원 수준을 유지했지만 2분기부터 1909원으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인다. 상승률이 적지만 하락세가 멈췄다는데 적잖은 의미가 있다. 수출 경기의 점진적 회복을 점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처럼 갖가지 경제지표가 업종별 기업별 2분기 호실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GDP 증가세를 비롯해 민간소비 지수, 소비자 물가, 수출입 등 대부분의 지표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대내외 환경을 바탕으로 주요 기업, 특히 수출과 글로벌 시장 성장세가 실적을 끌어내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점쳐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본격화되기 이전, 석유화학 업계와 항공 해운 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2분기에 정점을 이룰 것”이라며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2분기를 시작으로 실적 호조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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