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올해 경영목표는 '영업력 강화'

입력 2007-01-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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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 올해 경영목표를 '영업이 강한 은행'으로 정하고 영업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역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자축적인 분위기 보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제2창업을 목표로 기업문화 혁신프로그램인 '솔개프로젝트'를 마련하는 등 전 임직원들이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 하고 있다.

'솔개프로젝트'는 대구은행이 창립 40년을 맞이 하면서 솔개 우화처럼 고통스러운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 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이다.

주요 내용은 조직, 인사, 전략, 영업, 기업문화 등 전 부문에 걸쳐서 묵은 찌꺼기를 털어내고 100년 기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솔개프로젝트'의 첫 시도는 지난 연말에 있었던 조직개편과 정기인사에 이미 반영됐다.

비대한 본부조직 14개를 통폐합해 슬림화로 군살을 뺐고, 영업력 강화를 위해 수익극대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기인사에서도 성과주의에 입각한 서열중심에서 벗어나 젊고 능력 있는 직원들을 과감히 발탁했으며 본부 인력을 대규모로 감축해 영업점에 전진 배치했다.

대구은행은 올해는 은행권이 대형화·겸업화는 물론 투자은행 쪽으로 급속히 이동되고 외국계은행과 대형은행의 지역시장 공략이 강화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금융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공공금고의 회계입찰제와 이원화 추진으로 공공금고 경쟁은 물론 금융상품의 다양화로 상품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지점개설 계획도 적극적으로 세웠다. 대구·경북지역과 울산 등에 14곳의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며 이 같은 규모는 전년(11개)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이다.

대구은행의 2007년 경영 KEY WORD는 지속성장, 영업강화, 변화와 혁신이다. 창립 40주년을 새 출발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아 보험, 증권 등 업종을 초월한 고객쟁탈전에서 영업력을 확대하며 신성장 부문을 강화하고 성장성 확충으로 시장지배력을 높여 지역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화언 은행장은 시무식에서 줄탁동시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노사 화합 및 임직원간 비전공유를 요구했다.

'줄탁동시'란 병아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 알 속에서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밖에서 동시에 쪼아 주는 것을 '탁'이라 한다.

이처럼 어떤 일이 동시에 일어나야 일이 완성되는 것을 '줄탁동시'라 하며 이는 노사가 화합하고 임직원간 서로 협조할 때 비전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은행장이 '줄탁동시'의 의미를 공유하고 함께 최선을 다해 은행의 비전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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