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네팔서 17일만에 규모 7.4 강진 발생...추가 인명피해 우려

입력 2015-05-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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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8000명을 넘어서는 등 81년 만의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네팔에서 12일 또다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앞선 지진 발생 이후 17일 만에 재발생한 것으로 인도의 수도 뉴델리를 비롯한 인도 북부 대부분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이날 미국 지질조사국(USGC)은 네팔 에베레스트 산 부근에서 7.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USGC는 지진 규모를 7.1로 발표했다가 7.4로 수정 발표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에베레스트 산 베이스캠프 근처로 남체 바자르 지역에서 서쪽으로 68km 떨어진 곳이다. 진앙의 깊이는 19km로 얕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으며 주민들이 대거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인도 수도 뉴델리를 비롯한 인도 북부 대부분 지역에서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강진을 버텼던 상당수 건물도 기반이 취약해진 상태여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지난달 발생한 대지진으로 지난 10일 현재까지 네팔 경찰이 수습한 시신은 8019구에 달했고 1만7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9만9588채의 집이 완전히 파괴됐고 부분적으로 손상된 가옥은 26만9109채에 달했다.

다만, 앞서 사망자가 1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은 빗겨갈 것으로 보인다. 카가라지 아디카리 네팔 보건부 장관은 “사망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며 “앞서 예상한 1만명은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네팔에서는 규모 4~4.4의 여진이 지속되며 추가 피해가 우려되기도 했다.

네팔 정부는 긴급 구조에서 재건 및 복구로 구호 활동 초점을 전환했고,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 구조팀은 인명구조 활동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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