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에머슨퍼시픽에 10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 주선

입력 2015-05-11 16:05 수정 2015-05-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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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남해힐튼리조트’로 유명한 에머슨퍼시픽이 부산에 짓는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위한 103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 론을 주선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머슨퍼시픽은 주요 종속회사인 에머슨부산에 1236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263.0%에 해당한다.

에머슨퍼시픽 측은 “채무자인 에머슨부산 주식회사는 당사가 지분의 100%를 소유한 법인으로서 부산 호텔 개발 사업의 시행법인”이라며 “이번 채무보증은 한국산업은행 등 3개 은행의 부산 호텔 개발 자금 대출(신디케이트론)에 대해 당사가 연대보증하는 건”이라고 밝혔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주는 중장기 대출이다. 이 가운데 산업은행이 관항진흥개발기금을 포함해 530억원, 부산은행이 300억원, 경남은행이 200억원 총 1030억원의 자금을 대출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부동산 PF 시장의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자금 조달책의 일환”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의 신디케이트론 주선으로 오는 2016년 하반기 에머슨퍼시픽의 힐튼부산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완공도 순항을 이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에머슨퍼시픽은 작년 3월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현지에서 힐튼 부산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를 짓는 등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다.

세계적인 호텔브랜드 힐튼에서 직접 운영하는 힐튼부산호텔은 총 306실의 객실 규모의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머슨퍼시픽은 부산에 현지법인 ‘에머슨 부산’을 설립하는 등 성공적인 부산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에머슨퍼시픽 고위 관계자는 “국내 대표 국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당 사의 사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대출을 주도한 점은 의의가 높다”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건립까지 투자 비용의 안정적 마련 등 순항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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