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파울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통산 2번째 우승컵 [PGA투어]

입력 2015-05-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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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AP뉴시스)

리키 파울러(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파울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약 107억4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이글 1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35·스페인), 케빈 키스너(30·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가진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파울러는 7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그러나 이어진 10번홀(파4)에서 곧바로 보기를 범하며 사실상 우승은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파울러는 13번홀(파3) 버디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5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했고, 이어진 17번홀(파3)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가르시아와 키스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두 선수는 17번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특히 가르시아는 10m가 넘는 롱 퍼트를 성공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새로 도입된 연장 승부(16·17·18번홀)에서 세 선수는 16번홀을 전부 파로 막았고, 이어진 17번홀에서는 파울러와 키스너가 버디를 잡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에서도 세 선수가 전부 파를 기록 가르시아가 탈락하고, 파울러와 키스너의 대결로 압축됐다. 서든데스로 진행된 17번홀 승부에서는 파울러가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파울러는 지난 2009년 PGA투어에 데뷔, 201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3년 만의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십 공동 3위,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동 6위를 차지했지만 이후론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 대회에 앞서 출전한 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어에서는 공동 9위를 차지하며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케빈 나(31·미국)는 한 타를 줄여 9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고, 로리 맥길로이(26·북아일랜드)는 두 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14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한 타이거 우즈(39·미국)는 버디를 5개나 잡아내고도 이븐파에 만족하며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코리아군단의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는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선전했지만 후반 2타를 잃어 이븐파로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쳐 공동 42위, 배상문(29·캘러웨이골프)은 버디를 6개나 잡아냈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0위를 차지했다.

한편 노승열(24·나이키골프)을 비롯해 마스터스 챔피언 조던 스피스(22·미국)와 필 미켈슨(45·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지미 워커(미국) 등은 본선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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