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뉴스오브더월드 기자 숀 호어의 갑작스런 죽음은 머독일가 때문?

입력 2015-05-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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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한 내부고발자의 죽음에 대해 다뤘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뉴스오브더월드 기자 숀 호어의 의문스러운 죽음에 대해 다뤘다.

아버지의 신고로 발견된 영국 주간지 ‘뉴스오브더월드’ 기자 숀 호어는 침대에서 반듯하게 누워 죽어 있었다. 숀호어의 죽음이 알려지자 영국은 발칵 뒤집혔다. 그 이유는 그가 한 사건의 내부 고발자였기 때문이다. 그 사건은 '뉴스오브더월드'를 폐간까지 이르게 한 도청 사건 때문이다. 한 소녀의 실종사건에 대한 숀 호어의 결정적인 제보 때문이다.

영국은 한 소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했다. 13세 여성 밀리가 집으로 귀가하던 중 괴한에게 납치돼 한달 뒤 시신으로 발견됐다. 2010년 숀 호어는 영국 언론사가 '뉴스 오브 더 월드' 기자들이 밀리 다울의 전화를 도청했다고 했다. 소녀의 실종사건에 전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자 특종을 얻기위해 밀리의 전화를 뉴스 오브 더 월드 기자들이 도청을 시도한 것이다.

숀 호어의 폭로 이후 뉴스오브더월드가 민간인 뿐만 아니라 유명인 전화까지 해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2005년 영국 해리왕자가 스트립퍼와 부적절한 춤을 췄다는 것과 폴매카트니가 16세 연하의 여배우와 관계를 가졌다는 것 등 매년 뉴스오브더월드 특종 기사들이 휴대전화 도청을 통해 쓰여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뉴스 인터네셔널 관계자들은 사임과 체포됐다. 168년 역사를 지닌 뉴스오브더월드는 폐간됐다.

그리고 2011년 뉴스오브더월드 머독 일가의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청문회를 앞두고 숀 호어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사건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타살 흔적, 외부 침입도 없다고 밝혔다. 숀 호어가 알코올 중독 때문에 자연사 한 것이라 발표한 후 서둘러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경찰의 발표를 믿지 않았다. 언론에서도 의혹을 제기하며 의문점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숀호어가 사망한 날짜였다. 그가 죽은날은 청문회를 하루 앞둔 날짜로 진술을 하고 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사망전 의아한 행동들이었다. 이웃과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숀호어는 자신을 잡으러 사람들이 올 것이라 불안해 했으며 자신이 집에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말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사인 이유였다. 그가 과거 알코올 중독자였다는 점을 들어 그의 시신에서 다량 알코올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숀호어의 친구들에 따르면 그는 2005년 알코올 중독 판정이후 재활치료를 했고 그 이후 술을 한방울도 입에 대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일부 언론들은 죽음의 배후로 머독 일가를 지목했다. 숀호어는 당시 편집 장 앤디 콜슨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도청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도청은 머독일가의 지시라고 주장해왔다. 숀호어가 증인으로 출석할 경우 뉴스오브더월드 폐간 뿐만 아니라 머독일가가 가진 사업 모두가 위험에 빠질 수 있었다. 이후 사람들은 숀 호어 사망사건을 재수사 할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예정대로 청문회가 진행됐고 머독 회장은 전부 부인해 무혐의 판정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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