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 발매

입력 2007-01-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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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S제약의 만성B형 간염 치료제인 ‘바라크루드(BARACLUDE™)’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약가를 받고 1월 1일자로 새로 보험에 등재됐다. 바라크루드정의 0.5mg의 보험약가는 7333원, 1mg은 9450원이다.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는 활동성 바이러스의 복제가 확인되고 혈청 아미노전이효소 (ALT 또는 AST)의 지속적 상승 또는 조직학적으로 활동성 질환이 확인된 성인(16세 이상)의 만성B형 간염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바라크루드는 B형 간염 바이러스(HBV)의 복제를 저해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세포감염 능력을 저하시키는 경구 투여용 항바이러스제이다.

만성B형 간염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질병으로, 세계적으로 매년 50만 명 이상이 간세포암으로 사망하며 간세포암의 최대 80%가 만성 B형 간염이 그 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의 만성 B형 간염 유병률은 2.8%로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는 약 225만~227만 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30~50세의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간세포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46.5명이며 그 중 74%가 만성 B형 간염에 의해 발생된다. 간암은 한국에서 3번째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암으로 5년 생존률이 9.6%이다. 지난 2000년에는 약 1만 명 이상의 간암 환자들이 새로 발생됐다고 보고된 바 있다.

박선동 한국BMS제약 사장은 “이번 바라크루드의 보험등재로 인해 BMS가 난치성 질환의 한 영역인 B형 간염의 치료에 역점을 둘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BMS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된 바라크루드가 환자들뿐 아니라 회사 내부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중증 질환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를 발견, 개발, 제공하는 것은 인간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 개선을 추구하는 BMS의 사명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만성 B형 간염 관리에 관한 ‘아시아-태평양 컨센서스 스테이트먼트(Asian-Pacific consensus statement)’의 2005년도 개정안에 의하면 간 손상과 질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억제 해야 하며, 치료의 주 목적은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 또는 영구적으로 억제하는 것이라고 한다.

바이러스 수치는 중대한 간 질환 및 간암으로의 진행을 예측하는 중요한 인자가 된다. 즉 바이러스 수치가 높을 수록 간경변 및 간암으로 발전하는 위험이 더 크다.

바라크루드의 출시로 인해, 이제 환자들은 바이러스 수치와 이에 관련된 간경변 및 간암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킴으로써 만성 B형 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신규 의약품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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