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흑자 사상 최대…42.4억달러

입력 2006-12-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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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금년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6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경상수지 동향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보다 24억8000만달러 급증한 4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98년 2월 기록한 종전 사상최대치 41억8000만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다.

이로써 올들어 1~11월 누적 흑자 규모도 59억5000만달러를 기록, 한은의 올해 수정전망치 40억달러를 단번에 넘어섰다.

수출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경상수지 흑자 급증으로 이어졌다. 상품수지는 통관기준 수출입차가 확대(24억1000만달러→39억달러)된데다 선박 등의 통관인도조정도 흑자확대 요인(-7억5000만달러→+6억8000만달러)으로 작용해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30억3000만달러 급증한 5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해 1월 기록한 종전 사상 최대치 43억6000만달러 흑자를 13억5000만달러 웃도는 사상 최대치다. 1~11월 누적 상품수지 흑자규모도 272억6000만달러로 급증했다.

통관기준으로 11월 중 수출은 선박, 철강제품, 반도체, 기계류, 승용차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대비 18.7% 증가한 306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전월대비 12.2% 증가한 26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중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경비 지급 증가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2억3000만달러 확대된 14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수수지가 1억4000만달러 줄어든 2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반면 여행수지는 1억4000만달러 늘어난 11억달러 적자, 기타서비스수지는 전월보다 소폭 줄어든 5억3000만달러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소득수지는 대외배당금 및 이자지급이 늘어나면서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2억2000만달러 축소된 2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이전수지는 적자규모가 9000만달러 늘어난 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월 중 자본수지는 예금은행의 해외단기대출 회수 등으로 4억4000만달러의 유입초를 시현했다. 직접투자수지는 1억3000만달러 유입초를 기록했고, 증권투자수지는 국내기업의 해외중장기채권 발행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 회수와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증가로 6억5000만달러 유출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수지는 예금은행의 해외단기대출금 회수 등으로 12억9000만달러 유입초를, 자본이전 및 비금융자산취득수지는 3억2000만달러 유출초를 각각 시현했다.

한편 11월 중 계절조정 경상수지는 원계열에 비해 12억6000만달러 줄어든 29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계절조정 과정에서 투자소득지급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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