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블랙홀 흥국증권 이원섭 대표 "해외 대체투자 등 IB 특화 할 것"

입력 2015-05-06 09:59 수정 2015-05-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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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각 분야 전문가들 영입…‘IB·주식·채권 특화 하우스' 목표

흥국증권이 해외 대체투자(AI)분야를 대폭 육성하는 등 IB(투자은행)특화 증권사로 재도약한다.

지난 4월 국내법인 영업 1인자로 평가받는 이원섭 신임 대표(사진) 취임 이후 흥국증권은 최근 리서치, 법인, IB 주요 본부에 내로라 하는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인재 블랙홀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리서치본부장엔 주익찬 전 아이엠투자증권 항공, 운송 담당 애널리스트, 법인영업팀장엔 한완호 전 현대증권 법인영업부장, IB본부장엔 김현국 전 한화투자증권 글로벌사업팀 상무를 영입해 진열을 정비했다. 중소형 증권사임에도 불구 이례적으로 대규모의 외부 영입 인사를 단행한 것.

이 대표는 6일 “전반적으로 증권사 수익 모델이 바뀌어 한다는 생각아래 주식, 채권, IB 영업 모델을 특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업계에서 지명도 있는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흥국금융그룹의 계열사들 대비 증권사의 위상이 약했던 점을 고려해 전반적인 체질개선이 시급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브로커리지 영업을 강화하면서도 기관들의 니즈를 잡기 위한 해외 대체 투자 등 IB영업 강화가 필수적이었다는 것.

이 대표는 “주익찬 센터장을 필두로 능력있는 주요 섹터급 애널리스트들의 외부 영입 채용을 마무리 한 뒤, 저비용 고효율 리서치 하우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새로 합류한 김현국 본부장은 W.I.Carr, 메릴린치, SG증권 등 글로벌IB 출신을 거친 국제통 인재로 해외대체 투자전문가로서 향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특히 흥국증권은 향후 해외영업을 대폭 확충한다는 각오다.

과거 법인영업 1인자답게 기관들의 니즈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이 대표는 “최근 금리가 1%대로 워낙 낮다 보니 보험,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집행이 해외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우선 당사는 해외대체투자 부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기관투자자들의 니즈를 잡겠다”고 힘 줘 말했다.

한편 흥국증권 새 수장에 오른 이 대표는 업계 최정상 법인영업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1964년생인 그는 배문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1989년 동원증권에 입사한 후 W.I.CARR증권을 거쳐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 골드만삭스증권에서 국내 법인영업총괄을 역임했다. 이후 KB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과 2013년말까지 한화투자증권 부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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