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은 中企, 감성마케팅 感 잡았어 !

입력 2015-05-01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휴롬, 메시지 작성 라벨 부착 ‘보틀주스’ 인기… 행남자기, 직접 그림 그려넣는 ‘머그 세트’ 선봬

▲휴롬이 ‘휴롬보틀주스’를 통해 선보인 라벨형 패키지 사진제공 휴롬
국내 중소기업들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맞춤형 감성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에 메시지를 작성하거나, 맞춤형으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등 받는 이들의 만족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착즙기업체 휴롬이 지난해 9월 출시한 ‘휴롬보틀주스’는 약 8개월 만에 200%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제품 전면부에 개별적인 메시지를 쓸 수 있도록 재생 크라프트지 라벨을 부착한 패키지를 선보인 휴롬의 감성마케팅이 한몫을 했다. 마치 오래된 편지지에 손글씨를 쓰듯 크라프트지에 메시지를 써서 마음을 전달하려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이다.

휴롬보틀주스는 100% 과일과 야채를 착즙한 주스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300ml병에 담아 판매되고 있다. 휴롬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메시지를 쓸 수 있는 휴롬보틀주스는 지인들에게 자신의 마음과 정성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여성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행남자기는 포셀린 페인터를 이용해 제품에 직접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넣는 ‘메시지 머그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페인트 작업을 한 머그는 5시간 정도 자연건조 시킨 뒤 오븐에서 30분 정도 구워주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으로 완성된다. 머그를 오븐에 굽기 전에는 뜨거운 물에 세척하거나 아세톤으로 지워 메시지나 그림을 수정할 수도 있다.

또한 직접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카네이션 머그’도 출시해 소비자들이 5월 어버이날, 스승의날과 같은 기념일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좋다. 행남자기는 이 밖에도 사랑의 마음을 그려낸 ‘하트 머그’ 등 감성을 덧붙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조명제품에도 감성이 깃들여지고 있다. 조명브랜드 라이마스는 받는 이의 취향을 고려해 직접 메시지와 그림을 선택해 주문 제작할 수 있는 ‘마이 플라스크’를 출시했다. 플라스크 테이블 램프에 미니볼 LED 전구를 돌려 끼우면 되는 구조로, 소비자는 직접 18가지 글꼴과 4가지 문구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품에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거나,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같은 제품들은 선물하는 이의 마음과 정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받는 이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유통업계에서도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17,000
    • -3.12%
    • 이더리움
    • 5,116,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664,000
    • -3.98%
    • 리플
    • 712
    • -2.47%
    • 솔라나
    • 234,800
    • -4.75%
    • 에이다
    • 629
    • -5.41%
    • 이오스
    • 1,103
    • -5.57%
    • 트론
    • 159
    • -4.22%
    • 스텔라루멘
    • 147
    • -3.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3.1%
    • 체인링크
    • 21,900
    • -3.23%
    • 샌드박스
    • 589
    • -6.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