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중심 클러스터 구축하자”… 동북아 출장길 오른 강남훈 이사장

입력 2015-04-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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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8일간 중국ㆍ대만ㆍ싱가포르 방문… '세계클러스터총회' 홍보 열 올려

강남훈<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중국, 대만, 싱가폴 등을 거치는 아시아 3개국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 한국이 유치한 ‘세계클러스터경쟁력총회(TCI 국제 컨퍼런스)’ 홍보와 함께, 아시아 중심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동북아 국가기관들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구상하기 위해서다.

30일 산단공에 따르면 강 이사장은 지난 23일부터 7박8일간 중국 항저우, 대만 타이페이, 싱가폴 등 아시아 3개 도시를 방문하고 이날 오후 귀국한다. 주로 국내 산업단지 위주로 현장방문을 진행해오던 강 이사장에게 이 같은 해외출장은 흔치 않은 일이다.

강 이사장은 출장 첫 일정으로 중국 항저우에서 '한ㆍ중 산업혁신포럼', '한ㆍ중 기업 수출상담회' 등을 소화한 뒤 현지 산업클러스터를 시찰했다. 특히 강 이사장은 의자받침장치를 전문생산하는 Zhongtai(ZHT)그룹, 자동차 브레이크시스템을 생산하는 APG사 등 현지 기업들도 찾아 생산성ㆍ품질 혁신 과정을 직접 견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이사장은 기업견학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항저우 공업지역 산업현장을 방문해보니, 중국기업들의 생산성ㆍ품질 혁신이 얼마나 빨리 이뤄지고 있는지 실감했다"며 "우리 기업들도 제조현장에 IT와 로봇, 센서기술 등을 접목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산단'으로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 항저우에 이어 강 이사장은 대만으로 넘어가 첨단과학단지와 산업클러스터 집적지 모범사례인 신주 공업단지를 방문했고, 싱가포르에선 첨단기술의 메카인 사이언스파크 과학기술단지 등을 찾았다.

강 이사장이 이 같이 7박8일간 동북아 3개국을 도는 강행군을 펼친 것은 대만, 싱가포르와 산업 클러스터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중심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특히 강 이사장과 산단공은 해당 국가들을 대상으로 올해 11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세계클러스터경쟁력총회' 홍보에 열을 올리며 클러스터 활성화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세계클러스터경쟁력총회는 해외 50여개국 500여명의 클러스터 정책전문가, 학자, 클러스터 관련 기관ㆍ기업들이 참가해 클러스터 정책 정보를 나누고, 교류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는 국제 행사다.

그동안 실무자들만 참석했던 세계클러스터경쟁력총회에 이사장이 직접 참여한 것도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초 총회 초대회장인 크리스티안 케텔스 하버드대 교수가 한국의 산업단지 클러스터 모델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며 총회 유치를 지지했고, 결국 올해 한국 개최가 추진된 만큼 산단공의 클러스터에 대한 관심도 한층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번 세계클러스터경쟁력총회 유치는 한국 클러스터가 글로벌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국, 유럽 등 선진 클러스터와의 협력ㆍ교류를 통해 한국의 클러스터를 성장시키고, 클러스터 참여기업의 글로벌화를 유도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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