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현PD “고 최진실 母, 최진실ㆍ최진영 잊혀지는 것에 안타까워 해” [‘2015 휴먼다큐 사랑’ 제작발표회]

입력 2015-04-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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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모현PD가 ‘2015 휴먼다큐 사랑’에 고 최진실의 아이들 환희 준희 남매를 다시한 번 섭외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2015 휴먼다큐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만CP, 이모현PD, 김동희 PD가 참석했다.

이모현PD는 “10주년 기획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나갔던 가족 중에서 한 가족은 리마인드 느낌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 가족들을 컨택해보고 토의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PD는 “환희 준희 남매도 후보 중 하나였다. 사실 과거 방송에 출연하고 악성댓글과 어머니에 대한 안 좋은 소문 때문에 칩거하다시피 사셨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2011년 저희 ‘휴먼다큐 사랑’이 방송하면서 시청자들의 격려를 받으며 큰 힘을 얻었다더라. 그래서 고 최진실씨의 어머니가 저희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전했다.

이PD는 “고 최진실씨 어머니가 고 최진실씨와 고 최진영씨가 잊혀지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며 “‘다시 한 번 방송에 나가면 시청자들이 우리 아들과 딸을 기억해주지 않겠느냐. 환희와 준희의 성장이 기록되는 의미도 있겠다’고 말씀하시면서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다시 한 번 담게 됐다”고 밝혔다.

‘휴먼다큐 사랑’은 2006년 5월 첫 방송을 한 이후로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2015 휴먼다큐 사랑’은 고 신해철 가족들의 이야기, 비운의 천재 스케이터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할 수밖에 없었던 그간의 비화와 그를 다시 일어서게 한 아내 우나리와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한국인 아빠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9살 필리핀 소년 민재의 이야기, 2011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진실이 엄마’. 방송 후, 4년 故최진실의 어머니와 환희와 준희의 성장기를 공개한다. 5월 4일부터 5주간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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