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수현 “한국에서 인지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인터뷰)

입력 2015-04-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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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수현이 3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장세영 기자 photothink@)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배우 수현이 한국인 배우로서 할리우드에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 조스 웨던 감독의 믿음을 꼽았다.

수현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벤져스2’에 합류한 과정과 닥터 헬렌 조 역을 연기한 소감, 최근의 폭발적 흥행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수현은 “(제가 ‘어벤져스2’에 캐스팅된 후) 분명히 한국에서의 인지도에 대한 우려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조스 웨던 감독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며 “오디션 끝나고 나오면서 눈물을 흘리며 자축했다. 그만큼 감독과 교감을 느꼈다. 제가 잘한 부분을 확실하게 표현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수현은 “오디션을 즐기는 편이다. 할리우드 오디션은 더 즐기는 편이다. 저에 관한 아무런 편견이 없다. 오로지 주어진 역할과 신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며 “많이 수줍어하고, 내성적인 것에 비해서 실전에 강한 편이다”고 말했다.

수현은 또 “지금도 할리우드 오디션을 계속 보고 있다. 교포가 아니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 엄연히 따지면 영어를 할 수 있는 외국인이어서 장점으로 작용한다. 김윤진 선배가 미드를 하고 있는데 크레딧의 주인공으로 성공했다는 점이 굉장히 멋졌다. 루시 리우나 매기 큐는 동양인이지만 미국 사람이다. 그런데 김윤진은 한국 사람이다. 그 점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편을 연출했던 조스 웨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및 배우 수현이 출연했다.

‘어벤져스2’는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 기존 캐릭터 외 퀵 실버, 스칼렛 위치 등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울트론이라는 사상 최강의 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지난해 마포대교, 강남역, 상암 DMC 등지에서 진행된 서울 촬영 분량과 한국인 배우로 작품에 합류한 수현에 기대감을 높였다.

수현은 극중에서 닥터 헬렌 조 역을 맡았다. 닥터 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전공학자이자 어벤져스의 조력자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와 긴밀한 관계로 서울에 있는 닥터 조의 연구실은 스타크 타워에 있는 브루스 배너 실험실과 연결되어 있다.

수현은 전투 요원이 아닌 만큼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극의 한 부분을 차지하며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남긴다. 특히 ‘어벤져스2’가 서울을 배경으로 액션 장면을 펼치는 원인이 되며 울트론의 진화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로 비중 있게 다뤄진다.

‘어벤져스2’는 개봉 7일째 400만 관객(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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