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본 메이웨더ㆍ 파퀴아오 세기의 대결!

입력 2015-04-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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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연합뉴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의 세기의 대결은 ‘억’소리가 난다.

전 세계 복싱팬이 주목하는 ‘무패의 복서’ 메이웨더와 ‘필리핀의 전설’ 파퀴아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호텔에서 맞붙는다. 세계복싱평의회(WBC)와 세계복싱협회(WBA), 세계복싱기구(WBO)의 웰터급(66.7㎏ 이하) 통합 타이틀전이다. 세계적인 대결인 만큼 거론되는 돈의 액수도 상상을 초월한다.

두 사람의 대전료는 2억5000만 달러(약 2684억7500만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사상 최고액의 대전료를 받는 메이웨더는 이날 경기에서 1억5000만 달러(약 1610억8500만원) 이상을 챙긴다. 파퀴아오의 대전료는 1억 달러(약 1073억9000만원) 이상이다. 12라운드(2160초)를 소화하면 초당 1억원 이상을 나눠갖게 된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전의 입장권은 판매 개시 60초만에 매진됐다. 경기가 열리는 MGM그랜드 호텔의 수용인원은 1만6500명이지만 일반인에게 공개된 표는 500장에 불과했다. 나머지 티켓은 양 측 관계자와 VIP, 스폰서, 가족에게 할당됐다. 입장권은 자리에 따라 7500 달러(약 805만원), 5000 달러(약 536만원), 3000 달러(약 322만원)에 판매됐다. 입장권이 워낙 부족해 암표 가격이 수십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MGM호텔은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팬을 위해 경기장 밖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기로 했다. 150달러(약 16만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이마저도 1만5000장이 모두 매진됐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경기 전날인 2일 진행되는 계체량 측정 행사 입장권도 유료로 판매했다. 계체량 입장권이 판매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입장권 가격은 1인당 10달러(약 1만원)로 1만 장 이상이 판매됐다.

▲파퀴아오. (뉴시스)

시청료도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페이퍼뷰(pay per view·유료 프로그램) 시청료는 89.95달러(약 9만7000원)다. 고화질로 감상하기 위해선 10달러(약 1만원) 더 비싼 99.95달러(약 10만7000원)를 내야 한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페이퍼뷰 시청자가 300만을 넘을 경우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심판을 맡은 케니 베이리스(64)의 보수는 2만5000달러(약 2700만원)로 책정됐다. 베이리스와 함께 경기가 판정으로 갈 경우 승부를 결정지을 3명의 채점관 버트 클레멘트(63)와 데이브 모레티(71), 글렌 펠드먼의 보수는 2만 달러(약 2160만원)다.

이날 경기에서 파퀴아오가 입을 트렁크는 225만 달러(약 24억1500만원)의 가치를 지닌다. 6개의 필리핀 기업이 파퀴아오를 후원하고 경기복에 기업 로고를 새겼다. 이번 경기의 후원 계약 금액 총액은 1320만 달러(약 141억7000만원)다. 멕시코 맥주 회사인 테카테가 560만 달러(약 60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덕분에 테카테는 가장 큰 광고판인 링 바닥에 회사 로고를 새기게 됐다. 사진=연합뉴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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