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이상무… 재개장 가닥잡은 제2롯데월드몰

입력 2015-04-29 07:58 수정 2015-04-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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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표, 28일 안전점검 설명회 열고 보완 완료 선언… 박 시장 “조만간 허가하겠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가 28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몰에서 영업정지 중인 극장과 수족관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물산)
제2롯데월드의 영화관과 수족관이 곧 재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영업중단으로 입점업체들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장 설명회가 열리고, 서울시도 재개장 허가의 뜻을 비쳐 영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28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서울시와 국민안전처의 요구대로 안전조치가 강화되고 보완된 아쿠아리움과 시네마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외부 전문가와 함께 진행했다. 롯데가 안전조치가 완료된 아쿠아리움과 시네마 시설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영업정지 이후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점검을 받았다”며 “장기간 영업 중단으로 입점 업체들의 고통이 큰 만큼 선처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아쿠아리움의 수조 보수사항과 추가적인 구조 안전성 결과, 그리고 시네마 현장의 진동방지 보완과 소비자 시연 결과 등 그 동안 서울시와 국민안전처 요청으로 강화된 내용들이 모두 설명됐다.

먼저 아쿠아리움 수조벽 일부에서 발생한 미세한 누수에 대해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미국과 대한건축학회의 방수전문가들과 즉각적인 원인 파악에 나서 수조 벽 실란트 문제를 파악했다. 이어 미국의 전문 다이버 팀과 함께 기존 실란트와 수조 내 방수재를 새롭게 시공해 누수가 발견됐던 부분의 보수를 완료했다.

롯데월드몰 내 시네마도 4D 상영관인 19관 우퍼 스피커와 객석 아래 방진패드를 보완하고, 아래층인 14관의 영사기를 천장과 분리했다.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진 콘서트 홀은 먼저 올해 1월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고용노동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1월 중 공사 재개에 문제가 없음을 통보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2롯데월드 재개장을 미룰 수 있는 명분이 더 이상 없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표명했다. 박 시장은 “국민안전처에서 영화관, 수족관과 관련해 크게 우려가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고 서울시도 독자적인 시민위원회가 있어 현장을 확인하고 논의 중”이라며 “(재개장까지) 시간이 크게 오래 걸릴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의 재개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30일까지 17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시민자문단이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롯데그룹에서 제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대해 내부검증하고, 시민자문단 현장점검 등 추가 검증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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