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 연구·보전·활용 글로벌 리더로”

입력 2015-04-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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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해양생물자원관장 인터뷰

▲김상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

해양생물자원을 둘러싼 국가 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과 나고야 의정서발효로 생물자원이 인류 공동자산에서 국가 소유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의 해양생물자원 연구의 허브가 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오는 30일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초대 해양생물자원관장을 맡게 되는 김상진 관장은 해양생물자원을 주권화하려는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는 한편 해양생물자원 부국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표본 2만종 350만점을 발굴해 국가 자산화에 기여하는 가운데 해양생물자원의 대량 배양기술 개발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이 알기 쉽도록 자원정보 400만건을 구축해 해양생물자원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은 김 관장과의 일문일답.

△해양생물자원관 개관의 의미는.

“세계 해양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는 2009년 33억 달러에서 2012년 37억 달러로 연간 3~5%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해양생물의 산업화 성공률은 육상생물보다 2.17배 높다. 이에 따라 해양생물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전 세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는 해양생물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전문기관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서 해양생물자원관의 개관은 해양생물자원을 연구·보전·활용하는 총괄 책임기관이 출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자원관은 해양생물자원의 효율적 보전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관으로 해양생명공학 관련 원천 소재 제공과 국민의 인식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해양생물자원관은 어떻게 운영되나.

“해양생물자원관은 연구실·표본제작실·배양실 등으로 구성된 연구시설과 유전자원 등을 보관하는 수장고,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된 전시시설 등이 있다. 개관과 더불어 연구시설은 해양생물자원의 국가 자산화와 가치 창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다. 전시관은 지난해 5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 현재(4월 20일 기준)까지 15만4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연구동은 어떻게 구성됐나.

“연구동은 해양생명자원의 체계적 확보·관리와 연구를 통해 해양생물자원 부국의 초석을 다지는 곳이다. 연구동은 크게 연구기반구축본부와 융복합연구본부로 구성됐다. 연구기반구축본부에는 국제 해양생물 정보기구 및 연구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해양생물자원 표본 수집 및 다양성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수장시설에 보관된 표본은 45만점으로 국가 자산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해양생물자원을 확보 중이다. 융복합연구본부는 해양생물자원 DNA분석 및 유용물질 탐색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관람객 유치 방안은.

“관람객 유치를 위해서 여러 채널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천지역의 다채로운 관광자원들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곧 운행할 예정이다. 관람객의 지속적인 재방문을 이끌어내려고 생물자원관의 연구·전시·교육 기능을 융합한 특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해양생물자원관에 전시된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본 뒤 직접 해양생물을 채집하고 연구에도 참여해보는 등 특별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운영과 관련해 중점 목표는.

“자원관은 해양생명자원 연구·보전·활용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생물자원 국가자산화(표본 2만종 350만점 발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해양생명자원 가치 창출(유전자원 10만건 발굴), 해양생물자원 대국민 서비스(해양생물 전문 전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성장 발전(선진 경영시스템 구축) 등 2030 전략 목표를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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