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환자 감소하지만…10대는 여전히 많아

입력 2015-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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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천식환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10대들 가운데 천식환자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진료인원은 186만 8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46만명(-19.8%)이 감소했다. 또 지난해 진료비 역시 1704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236억원(-12.1%) 감소했다.

‘천식’은 대부분(97% 이상) 외래 진료를 받으며, 2014년 기준 입원 진료인원은 약 5만명, 외래 진료인원은 약 185만명이었다.

천식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연령대는 10세 미만으로, 2014년 기준 60만명이 진료를 받아 전체의 31.8%를 차지했다.

지난해 2014년 기준 연령구간별 진료인원은 10세 미만이 60만2000명으로 전체의 31.8%를 차지했다. 이어서 70대 이상 28만5000명(15.0%), 50대 22만7000명(12.0%), 60대 20만9000명(11.0%) 순으로 많았다.

10대들이 천식에 많이 걸리는 이유로는 아동의 호흡기는 발육이 완전하지 않아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상기도 감염에서 기도가 과민하게 반응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령에서는 흡연․환경적인 요인 등에 의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동반되어 진료인원 및 입․내원일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식 진료인원은 주로 환절기인 4월과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 11월에는 감기, 기후변화, 황사 등 ‘천식’ 유발인자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진료인원이 증가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천식은 기관지의 염증 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으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호흡곤란, 천명음(쌕쌕거리는 숨소리), 심한 기침 증세가 발생한다.

천식의 원인인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 바퀴벌레, 음식 등이 있으며, 악화인자로는 기후변화, 대기오염, 담배연기, 감기 등이 있다. 따라서 황사 등 미세먼지 농도 증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한 봄과 감기가 유행하는 환절기에는 특히 천식예방과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세화 상근심사위원은 “천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천식을 초기에 정확히 진단해 자신의 천식 원인, 악화인자를 정확히 인지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예방함은 물론,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적절히 관리한다면 질병의 악화로 인한 입원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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