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유동주식 10% 미달 땐 코스피200서 제외

입력 2006-12-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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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라도 실제 거래되는 유동주식이 전체 발행주식의 10%를 밑돌 때는 코스피200지수에서 제외된다.

지금까지 코스피200에 편입된 일부 종목 중 유동성이 적어 현물과 선물을 연계한 불공정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많았고, 인덱스(지수)펀드 구성시 추적오차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증권선물거래소(KRX)는 21일 코스피200 지수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내년부터 3단계로 나눠 적용키로 결정했다.

시장 영향력을 완화하기 위해 우선 1단계로 내년 4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한 예비지수를 선보이고, 6월 지수 정기 변경일부터서는 비유동주식의 50%를 제외한 지수를, 마지막으로 내년말 12월 최종거래일 다음날부터는 비유동주식을 100% 제외하고 유동주식수만으로 지수를 산출,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선물·옵션거래의 경우에는 내년 6월부터 산출되는 지수를 이용하게 된다.

현재 유동주식 비중이 10%에 못미치는 종목은 SK네트웍스(001740)(1.96%) 한 종목으로 내년 지수개편때까지 유동주식 비중이 10%에 미달할 경우 코스피200에서 제외될 수 밖에 없다.

거래소 측은 "코스피200지수 상품성과 투자가능성을 향상을 위해 기존 지수편입 조건에 발행주식수 대신에 '유동주식비율 최소요건 10%' 항목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동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에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정부보유주식 ▲자사주(펀드포함) ▲우리사주조합 보유주식 ▲기타 비유동주식을 제외한 주식을 말한다.

명인식 거래소 인덱스팀장은 "지수의 안정성과 투자가능성,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유동주식 최소요건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유동주식 기준으로 지수를 변경하더라도 지수가 급변동하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신진영 연세대 교수는 "주식시장에서 사용하는 산업분류가 투자자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투자자가 이해하기 쉬운 증권시장 전용 산업분류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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