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국내 첫 네팔 응급의료구호단 파견

입력 2015-04-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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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의료진 5명 카트만두 현지로 출발

▲27일 오전 네팔 카트만두로 출발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네팔 긴급 응급의료지원단과 이왕준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명지병원)
명지병원은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27일 오전 8시10분 대한항공 KE695편으로 네팔 카트만두 지진사태 현장에 긴급 응급의료지원팀을 파견했다.

김인병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을 단장으로 하는 네팔응급의료지원팀은 의사와 간호사 등 모두 5명으로 응급의학과 교수와 지난 3월 네팔로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와 네팔 현지 사정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의료진 중심으로 구성됐다.

명지병원 네팔 응급의료지원팀은 오늘 오후 카트만두에 도착하는 즉시 자매병원인 국립 트리부반대학병원과 연계한 긴급 의료구호활동에 나서게 된다.

특히 이번 응급의료지원단은 현지에서 응급의료지원과 현지 재난구호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파악, 추후 범정부적 또는 민간적 차원의 지원 계획 수립에 기여하는 두 가지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김인병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재난의학시스템을 주도하며 재난의학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응급의학과 차명일 교수가 파견된 것이다.

또한 현지 의료네트워크와 연계한 효율적인 의료구호활동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관계자도 동행했으며 현지에서는 아시아포럼 관계자들도 동참하게 된다.

명지병원과 인천사랑병원, 한국이주민건강협회 등은 지난 2007년부터 네팔의 아시아포럼과 공동으로 매년 네팔 의료봉사활동은 물론 현지에 보건소 2곳을 건립하고 네팔 의사들의 한국 연수 및 환자 초청 무료 수술 등의 사업을 포함하는 네팔 의료 현대화 사업을 공동으로 펼쳐오고 있다.

이주민건강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3월 네팔의료캠프 때, 그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오던 수천 명의 현지인들의 얼굴이 아른거려 가슴이 아팠다”며 “네팔 정부의 재난구조 대응이 미비한 상태에서, 8년여에 걸쳐 현지 의료네트워크를 다져온 명지병원이 초동적인 단계의 응급구호활동에 나서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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