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지진]사망자 2000명 넘겨…한국인 피해는 아직 미확인

입력 2015-04-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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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발생 지점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경찰의 카말 싱 반 대변인은 26일 네팔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가 1953명, 부상자 수가 462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인접 국가인 인도에서 53명, 중국에서 17명이 각각 숨진 것을 포함하면 세 나라에서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 2023명에 이른다. 유엔은 전날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네팔 지역에 66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규모 6.7의 여진이 카트만두 동북쪽에서 발생하는 등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진앙에 가까운 북서쪽 시골 마을은 도로와 통신망이 붕괴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구조대원들의 진입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사망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우리 대사관은 네팔에 우리 국민 650명 정도가 체류하고 여행객도 다수 있는 만큼 피해가 있는지 계속 확인 중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7.8에 달하는 이번 지진은 작년 4월 칠레북부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8.2) 이후 가장 강력하다. 특히 네팔에서는 1934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네팔에서는 지난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0 이상 최악의 강진으로 1만700명의 사망자가 났으며 1988년에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72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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