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내구재 지표 부진 속 기업 호실적에 상승…나스닥 최고치 ‘또’ 경신

입력 2015-04-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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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경제지표 부진 속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관련주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업들의 호실적이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이에 전날 15년 만에 5000선을 넘은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79포인트(0.12%) 오른 1만8080.4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82포인트(0.23%) 상승한 2117.75를, 나스닥지수는 36.02포인트(0.71%) 오른 5092.09로 장을 마쳤다.

아트 호건 원더리치증권 수석 시장 전략가는 “나스닥이 이번 기업실적 기간 동안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고 있다”면서 “에너지 가격과 달러 강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7.5% 상승했다. 이는 1.4% 오른 다우지수, 2.9% 오른 S&P500지수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지난 1년간 추이를 비교해보면 나스닥지수는 23% 급등해 9.6% 오른 다우지수보다 상승폭이 두 배 이상 컸다.

이날 증시 상승은 글로벌 기업들의 호실적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5 회계연도 3분기(2015년 1월1일~3월 31일)에 매출 217억 달러, 순이익이 4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역시 1분기 매출과 순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4% 증가했다. 아마존의 1분기 매출도 북미 시장과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반면, 이날 발표된 미국 3월 핵심 내구재 주문 지표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핵심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0.5% 감소하면서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핵심 자본재 선적량도 같은기간 0.4% 감소했다.

타이드만자산관리의 마이클 타이드만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MS, 구글, 애플과 같이 대형주 가운데 오래된 기술관련주가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원을 놓고 정례회의를 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 이날 회의에서 별다른 진척을 얻지 못하고 첫날 회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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