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19금 음악도 내가 잘해, 좋아하는 음악 하고 싶다"(인터뷰)

입력 2015-04-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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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사람들이 기대하는 음악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

박진영은 지난 20일 진행된 ‘24/34’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음악을 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즐기는 음악을 하고 싶고, 그래야 오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이 좋아하고 기대하는 음악을 하게 되면 난 전략을 짜고, 다른 가수들을 신경 써야한다. 그러고 싶지 않다. 성공은 중요하지만 과정 없는 성공, 의미 없는 성공은 싫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성공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진영은 환갑 때 최고의 춤과 노래를 보여주겠다는 희망을 담은 각오도 드러냈다.

그는 “옛날에 내 자신과 60세 때 최고의 춤과 노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 더불어 의학 공부도 했다. 수 년 간 노화에 대해 연구했다. 노화를 더디게 하는 방법,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공부했고, 그대로 적용하니까 예전보다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박진영은 ‘야한 음악’만 추구한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음악도 하고, 나만 할 수 있는 음악도 한다. 예를 들어 ‘19금’ 음악은 다른 사람이 못하지만 나는 잘 한다”라며 “야한 음악을 한다고 해서 퇴폐적이거나 그저 야한 게 아니라 그 안에 건강함이 묻어나는 야함이어야 한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진영은 음악을 만들 때 솔직해진다고 했다.

“‘24/34’ 앨범을 만들 때는 야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야한 가사가 나올 때는 야한 생각이 들 때고, 밝고 경쾌한 가사가 나올 때는 그 당시 밝은 생각을 많이 했을 때다. 생각한대로 음악이 나온다. ‘24/34’ 앨범이 나올 때 직원을 상대로 모니터 해봤더니 모두 웃더라. 가사가 야할까도 생각했는데, 모두들 혐오스럽다는 반응보다는 ‘박진영답네’라고 말해줬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은 오는 8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작업해왔다. 하지만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제작진으로부터 특별 무대를 요청 받아, 갑작스럽게 ‘어머님이 누구니’를 발매하게 됐다.

박진영은 이번 싱글 앨범에 ‘어머님이 누구니’‘방문을 닫으며’ 등 두 곡을 수록했다. ‘어머님이 누구니’는 제시가 피처링에 참여했으며 여성의 외모에 대한 찬양을 담고 있다. 이 곡은 가사가 주는 재미가 독특하고, 일렉트로닉 소울 계열의 리듬이 신나고 경쾌하다. 두 곡 모두 박진영이 작사,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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