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동산, 외지인 거래량 5년간 2배 급증

입력 2015-04-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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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에듀타운 및 테라스가든 투시도
최근 몇 년 간 제주도 부동산과 토지를 매입한 외지인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 포털’에 공개된 최근 5년(2010년~2014년 매년 1월~12월 총합계)간 제주도 내 건축물(주거용, 상업용 등) 거래 현황(매입자 거주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 3008건, 2011년 2922건에 불과하던 외지인 거래량이 2013년 5974건, 2014년 5971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 같은 기간 외지인의 제주도 토지매입(매매)량 역시 2010년 7135필지, 2011년 8249필지에서 2013년 1만617필지, 2014년 1만5220필지로 증가했다.

제주도는 ‘동북아 교육 허브’를 목표로 조성,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어교육도시를 비롯해 신화역사공원, 첨단과학기술단지, 헬스케어타운, 항공우주박물관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유네스코 3관왕,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등이 맞물리면서 매년 국내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도는 현재 국가차원에서 개발을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JDC(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들어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21년 말까지 12개의 국제 초∙중∙고등학교와 외국교육기관(10여개의 단과대), 영어교육센터, 교육문화시설(오페라, 연극, 무용, 전시회 등 운영)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NLCS-jeju(영국), KIS(공립학교), BHA(캐나다) 등의 국제학교 세 곳이 운영 중이며 미국의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가 2017년 개교 예정이다. 동북아 최대 규모의 한국형 복합리조트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신화역사공원’은 올해 2월 착공해 오는 2018년까지 특급호텔, 컨벤션센터, 휴양리조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세계음식테마거리, 면세점,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고급 쇼핑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 리조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0년 완공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다. 2012년 본사 이전을 완료한 인터넷포털 다음카카오(본사) 등 IT기업 71개, BT 관련 기업 30개 등 총 120개에 이르는 첨단기술 기업이 입주해 있다. 또 지난해 4월 개관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꾸준히 찾고 있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고 JDC와 녹지그룹이 사업협약을 체결한 헬스케어타운은 총 1조원 규모를 투자해 단계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굵직한 개발 프로젝트 진행과 함께 부동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신규로 공급되는 관련 상품에도 실수요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유승종합건설이 제주 강정지구 4블록에서 분양한 ‘제주 강정 유승한내들 퍼스트오션’은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과 계약을 마쳤다. 376가구(특별공급 123가구 제외) 모집에 총 3834명이 몰리면서 평균 10.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으며 계약시작 4일 만에 완판 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향후 분양 물량물량도 관심이 높다.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E-1-14 구역에서는 이노건설이 영어교육도시 최초의 오피스텔과 스트리트형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노에듀 타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5~36㎡ 총 140실로 구성됐으며 전체 호실에 발코니 설치, 에어컨과 가구 등이 풀옵션으로 구성됐다. 총 33개 점포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테라스상가는 대로변에 위치한 모든 점포가 외부 노출형으로 계획됐으며 시스템 냉·난방 에어콘이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오피스텔 및 상가 준공은 2016년 4월로 예정됐다.

또 한국토지신탁은 4월 중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일대에 ‘한림 코아루’를 신규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7층 2개동, 전용면적 74~84㎡ 83가구로 구성됐다. 한화건설은 오는 6월 제주시 월평동 일원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 75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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