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진단 논란 탓?…갑상선암 수술환자 2년째 감소세

입력 2015-04-23 13: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감상선암 수술이 최근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전년보다 24.2%나 줄어든 3만2711명이었다.

갑상선암 수술 환자는 2008~2012년 매년 평균 15.8%씩 급증하는 추세였지만 2013년 증가세가 꺾여 3.6% 감소했으며 작년에는 이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

작년 갑상선암 진료 인원은 30만2014명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래 환자는 7.6% 증가했지만 입원 환자는 22.7% 크게 줄었다. 수술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입원 환자의 수가 급감했지만 외래 환자는 여전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갑상선암 수술 환자가 급감한 데에는 작년 갑상선암과 관련해 일었던 과잉 진단·수술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부 의사들이 갑상선암 증가의 대부분이 과도한 건강검진에 의한 과다진단에서 비롯됐다는 문제를 제기한 뒤 과잉 진단·수술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바 있다.

소의영 심평원 상근 심사위원(대한갑상선학회장)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좋고 암으로 확인되면 수술을 하는 게 옳다"며 "다만 0.5㎝ 이하 크기의 미세유두암인 경우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다면 의사와 상담해 조심스럽게 관찰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지하철서 잠든 이준석 사진 확산…출퇴근 목격담도
  • '밀양 사건' 피해자 "함께 분노해주셔서 감사…반짝하고 끝나지 않길"
  • 고유정·이은해·엄인숙·전현주…‘그녀가 죽였다’ 숨겨진 이야기 [해시태그]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美 출장 성과에 “열심히 해야죠”
  • 18일 동네병원도, 대학병원도 '셧다운'?…집단 휴진에 환자들 가슴만 멍든다 [이슈크래커]
  • 15만 원 저축하면 30만 원을 돌려준다고?…‘희망두배청년통장’ [십분청년백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10: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40,000
    • -1.74%
    • 이더리움
    • 4,901,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4.93%
    • 리플
    • 674
    • -2.03%
    • 솔라나
    • 207,200
    • -4.52%
    • 에이다
    • 594
    • -3.57%
    • 이오스
    • 951
    • -3.84%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8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250
    • -5%
    • 체인링크
    • 21,390
    • -4.51%
    • 샌드박스
    • 552
    • -4.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