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회장 “폴란드법인 내년 흑자 목표…글로벌 종합금융 나아갈 것”

입력 2015-04-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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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서비스그룹)

“아프로서비스그룹은 폴란드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한 이후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종합소비자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은 지난 20일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심상돈 아프로파이낸셜 대표, 허준 아프로파이낸셜폴란드 법인장 등 3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지 1호 법인 ‘아프로파이낸셜 폴란드(APRO FINANCIAL POLAND)’ 개업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아프로파이낸셜폴란드는 지난해 6월 말 법인 설립 이후 11월 중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이 폴란드에 시장 조사 차원의 업무를 수행하는 연락사무소를 개소한 것을 제외하면 국내 금융사로는 처음으로 폴란드에 진출, 영업을 개시한 업체다.

폴란드의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한국의 1조4495억달러의 절반 수준인 5522억달러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4961억달러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특히 폴란드는 지난해 유럽의 경제성장률이 0~1%를 기록한 가운데 3% 중반대 성장률을 달성, 경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프로파이낸셜폴란드는 리볼빙론, 페이데이론 상품으로 프로비던트 등 폴란드 현지 대부업체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업계 1위 프로비던트는 MS 50%를 차지하고 있다.

최 회장은 “현재 폴란드에는 20여개의 대부업체들이 있지만 3년 전부터 활성화돼 규모가 크지 않다”며 “아프로는 고객 서비스, 무이자 대출, 고객 추천 등을 이용해 한국에서의 영업 노하우를 살린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폴란드 진출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스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아프로파이낸셜이 한국에서 광고로 영업해 온 만큼 현재의 에이전트를 통한 영업보다는 자체적인 광고를 제작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폴란드 진출에 앞서 지난 2011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에 처음 진입한 이후 2012년 천진, 2013년 심천, 2014년 중경에 금융회사를 각각 설립하고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유럽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폴란드에 진출해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EU회원국으로서 금융 관련 법률이 체계적으로 잘 갖춰진 폴란드에 이제 첫발을 내딛었다”며 “이곳 폴란드에서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지만 내년 폴란드법인 흑자를 목표로 폴란드 문화에 잘 맞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폴란드처럼 사회주의 체제에서 벗어난 국가인 체코, 슬로바키아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체코나 슬로바키아 사회주의 체제에서 독립한 국가들을 유심히 보고 조사 중에 있다”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 국가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면서 추이를 살펴본 뒤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정도 경영을 바탕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의 금융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글로벌 종합소비자금융그룹으로 나아가는데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바르샤바=이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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